북한은 9일 최초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관영 언론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 통신은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됐으며, 실험장소로부터 아무런 방사능도 누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 중앙 통신은 핵실험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인 사변’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 통신은 또 핵실험이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연합통신은 핵실험이 9일 오전 10시 36분, 함경북도 길주 시 부근 화대리에서 실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통신은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9일 오전 10시35분께 화대리 지역에서 진도 3.58에서 3.7 규모의 지진파를 감지했으며 관련 사실을 즉각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정부는 노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 시간으로 일요일(8일) 저녁 미국의 여러분야 기관들이 핵실험 발표 보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정부관리들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교또 통신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