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빅터 차 아시아담당 보좌관이 말했습니다. 빅터 차 보좌관은 5일 워싱톤 소재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학술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미국의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런 핵실험 선포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북한이 실험을 강행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이례적이고 심각한 제재조치가 있을것이라고 차 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차 보좌관은 또 북한 핵 문제 해결의 최선책은 6자회담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에 임하나 기자입니다.

빅터 차 보좌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담에서 6자회담은 북한이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북한에 9.19 공동성명서를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차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당사국들은 9.19 공동성명의 합의내용을 하루 속히 이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빅터 차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미국과 대화를 하고 싶다면 미국은 언제든지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이런 기회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문제는 단지 미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은 6자회담을 북핵 문제의 최선의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고 차 보좌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두 나라가 대북정책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빅터 차 보좌관은 미국과 한국의 대북정책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차 보좌관은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아주 미미한 것에 불과하며 두 나라는 뚜렷하게 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미국과 한국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차 보좌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이례적인 만큼 미국도 이례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강경한 제재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겁니다. 북한의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서는 차 보좌관은 예측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실험은 시기를 막론하고 국제사회에 커다란 여파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차 보좌관은 국제사회는 현재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외교적 해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환수문제와 관련해 빅터 차 보좌관은 아베 신조 총리의 한국방문을 통해 앞으로 미국, 한국, 일본 세 나라 사이에 삼자협의를 설정하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고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도 이 협의 틀에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