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는 최근 언론의 보도를 뒷받침할 아무런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관은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과 관련된 최근의 정보들은 순전히 추측이며, 독자적으로 확인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프랑스 신문은 프랑스 기밀 보고서를 토대로, 빈 라덴이 지난 달 파키스탄에서 장티푸스로 사망한 것으로 사우디 정부 관리들은  믿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비밀 정보가 어떻게 공개됐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역시 보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역시 이에 관해 논평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영문)

Saudi Arabia says it has no evidence to support recent media reports that Osama bin Laden is dead.

The Saudi Embassy in Washington issued a statement today (Sunday) saying recently published information on the al-Qaida leader's alleged demise is "purely speculative and cannot be independently verified."

A French newspaper (L'Est Republicain) published a story based on a classified French intelligence report saying Saudi officials believed bin Laden had died of typhoid in Pakistan within the past month.

French President Jacques Chirac said the report has not been confirmed and promised an investigation into how secret information had been published.

The White House also said it could not confirm the report, while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declined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