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부쉬 미국 대통령과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유엔 연설 장면을 1면에서 위 아래로 나란히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두 대통령이 유엔에서 핵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면서 미국은 이란 국민이 오도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란 대통령은 미국을 위선자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이라크가 전면적인 내전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누리 카말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지도력에 대해 의구심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국 관리들은 물론 이라크 지도자들도 이를 매우 염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태국의 군사 쿠데타 소식을 전하면서 총리가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에 가 있는 동안 군부가 정권을 장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임스는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가 유엔 총회 연설을 준비하던중 쿠데타 소식을 듣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TV 연설을 했으나 그 연설은 도중에 차단됐으며, 이어 그는 유엔 연설도 포기했다고 보도했 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 중부군 사령관 죤 아비자이드 장군이 이라크 주둔 미군은 내년 봄 이전에는 감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1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종파간 폭력사태가 극심한 상황에서 현재의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태국의 쿠데타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태국군은 19일 총 한방 쏘지않고 수도를 장악했다고 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군부의 정권 탈취는 옛날 얘기인 것으로 믿고 있었던 태국에서 15년만에 다시 발생한 쿠데타 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실각한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가 부쉬 대통령의 오랜 동맹이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항공기 제작회사인 보잉사가 미국의 국경 경비 강화를 위한 수십억 달라 규모의 사업권을 따냈다는 소식도 포스트 1면에 실려 있습니다. 6천 마일에 달하는 미국과 멕시코, 미국과 카나다 국경선에 1,800개의 탑을 세우고 거기에 감시 카메라, 동작 탐지기, 열 추적기등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업무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명문대학의 하나로 꼽히는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일년만에 그것도 전공을 두개나 하면서 대학을 졸업한 18살 천재의 이야기도 1면에 실려있습니다. 1980년대에 베트남에서 이민온 가정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반 이라는 학생인데, 수학에 특히 뛰어나고 고등학교때부터 대학 학점을 따기 시작했으며 전 과정을 장학금으로 공부해, 대학 다니는 동안 경비라고는 200달라밖에 들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원으로 진학한 그는 헌 책을 팔아도 그보다는 더 받을 것이라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태국의 군사 쿠데타 소식을 머리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사람도 사망자는 없었다면서 군부는 나라를 민주주의로 되돌릴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항공기 승객의 여행가방 검색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소식을 의회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항은 갬색요원의 수가 부족하고,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하고 느린 검색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검색장비가 덩치가 커 통행을 방해하는 등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일본의 대북 제재가 북한에 대한 강경한 정책을 예고해주는 신호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고이즈미 주니찌로가 총리로 취임하기전 일본은 평양과의 분규를 피하려고 노력헸으며, 1998년의 미사일 발사때도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일본은 강경정책을 택하기 시작했으며 5년간 총리 재임중 형성된 대북 정책이 아베 신조 관방장관이 총리가 되면 더욱 강경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 신문은 호주도 대북 제재에 동참한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83세의 할머니가 나치 독일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것 때문에 미 법무부로부터 추방령을 받고 독일로 쫓겨간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엘프리에드 리나 린켈이라는 이 여인은 아이러니칼 하게도 종전후 유태인 남성과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남편에게까지도 자신의 과거 행적에 관해 철저한 비밀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이제 남편은 죽고, 노환으로 시달리는 여인이지만 미 법무부는 그를 추방한 것입니다. 미국이 과거사를 얼마나 엄격하게 처리하는지를 알수있게 해주는 이야기 입니다.

로스 엔젤레스에는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약칭 USC,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남가주 대학이라고 불리우는 사립대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스타워즈의 제작자인 죠지 루카스가 이 학교에 1억 7천 500만 달라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USC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증인데, 대학측은 이 자금을 이미 명성이 높은 영화학교를 새로 짓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