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하 핵 실험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남한 국민들은 대북한 제재보다는 북한을 설득해서 6자 회담에 복귀시키는 유화책에 주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 회담이 일년 가까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고 지난 주에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과 미국의 조지 부쉬 (George Bush) 대통령이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포괄적인 접근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남한의 내일 신문과 한길 리서치가 15일에서 1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 정책의 중심을 제재에 무게를 두어야 하나 아니면 유화책에 두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7 퍼센트가 유화책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답했고 제재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라는 응답은 38.5 퍼센트에 그쳤습니다.

정당 지지층 별로 보면, 보수 야당인 한나라당 지지층의40.2 퍼센트가 유화책을, 48.4 퍼센트가 제재를 응답해서 제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진보 여당인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유화책 57.3 퍼센트 대 제재 29.1 퍼센트, 민주당 지지층은 유화책 54.5 퍼센트 대 제재 31.3 퍼센트, 민노당은 지지층은 유화책 61.6 퍼센트 대 제재 28.7 퍼센트를 나타내는 등, 유화책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신뢰도 95 퍼센트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퍼센트 포인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