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의 국제뉴스면에는 부쉬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두 나라 대통령은 어제, 즉 14일 열린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6자 회담의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동의했으나 대북정책의 커다란 차이는 비켜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한미 관계는 강력하고 또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정일이 북한 인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립보다 더 나은 길이 있다는 점, 그리고 한반도의 안정이 김정일 자신에게도 유익하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두 나라 대통령은 양국 사이에 가로놓인 기타 여러가지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 보좌관들은 노 대통령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유엔의 대북제재를 지지한 점을 환영했으며, 부쉬 대통령이 전시 작통권 문제는 앞으로 더 협의하겠다고 한점을 한국인들이 환영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부쉬 대통령의 전 아시아 담당 보좌관이자 현재 죠지타운 대학교 전략 국제 문제 연구소의 마이클 그린 씨의 분석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린씨는 지금까지 일부 회담들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한 것들도 있었으나 이번 회담은 잘된 것 같으며 두 정상은 그들이 해야 될 일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하원 국제관계 위원회 아시아 소 위원회 소속 짐 리치 의원이 ‘이번 회담은 성공적이었으나 자신은 여전히 양국의 불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리치의원은 두나라 관계에는 기복이 있어왔는데 이번 회담은 1년전 보다는 긍정적이었다고 평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1면에서 2차대전시의 유태인 대량학살 이후 처음으로 독일에서 유태교 랍비가 서품을 받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부쉬 대통령의 테러용의자 심문정책에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사가 7만 5천명이나 되는 직원들에게 보상금을 주고 회사를 일찍 떠나게 하는 이른바 [바이아웃]을 시행키로 한 소식도 1면에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14일 조지 부시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외국인 테러용의자 수사와 재판시 이들의 권리를 가능한한 보호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에는 죤 워너 위원장을 포함해 존 매케인, 린제이 그레이엄, 수전 콜린스 등 부쉬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 의원 4명이 민주당 의원들과 동조해 찬성표를 던진점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너 위원장 등이 낸 이 법안은 테러 용의자 형사소추를 위해 비밀로 분류된 증거 또는 강요된 진술의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우간다에서 20년동안 계속돼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내전이 드디어 멈추었으나 장기적인 안정은 반군 수뇌들에게 사면을 주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세번째 큰 도시로 중부지방에 위치한 시카고의 두 공립대학교가 극도의 졸업률 저조로 논쟁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는 6년이내에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 비율이 17%에 불과하며 [시카고 스테이트 대학교]는 전교생중 제대로 졸업을 하는 학생수가 16%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서부지방인 유타주가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새로운 소규모 용광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오늘 머리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미국을 여러인종이 융합된다는 의미로 용광로라고 부르는데 유타주는 70년대까지만 해도 백인이 98%를 차지해 미국내 50개주중 인종적으로 동질성이 가장 강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주로 남미계인 타인종 주민수가 16% 이상으로 늘어나 일부 토박이 주민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미국에서 새로운 시로 승격되는 곳들이 시청 운영을 민간업자에게 의뢰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작은 도시들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운영체제는 효율적이고 경비가 절약된다는 찬성론도 있지만, 공개적인 행정이 아닌 이른바 어두운 행정이 될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꼽히는 헤난 성의 젱조우 시에 대대적인 투자가 쏟아질 계획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총 350억달라를 투입해 이 도시에 계란모양으로 생긴 약 300미터 높이의 고층 건물을 비롯해 각종 회의시설, 주상 복합시설, 전시장등을 세워 이른바 ‘동양의 시카고’를 건설할 야심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도 포드 자동차의 감원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포드는 재정 위기가 심화된데 따라 노조가입 직원 7만 5천명을 감원시킬 계획인데, 이로써 미국의 자동차 노조는 또 한차례 타격을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