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에서 두명의 인권 운동가들이 살해된지 55년 만에, 주정부 법무장관이 용의자 남성 4명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에서 인종분열이 격심하던 시대인 1951년 크리스마스날에, 흑인인 해리 무어씨와 부인 해리옷씨는 플로리다주 자택이 폭탄폭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마이애미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인권운동가 무어씨 부부의 살인 용의자 4명은 백인 우월단체인 쿠 클럭스 클랜 의 폭력적인 파벌 소속인 것으로 플로리다주 찰리 크리스트 법무장관은 16일 밝혔습니다.

용의자 4명 모두 이미 사망한 상태이고, 이들 가운데 한명은 1952년, 미 연방수사국, 즉 FBI와 면담한 다음날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크리스트 법무장관은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20개월 동안 진행된 사건의 재 수사 결과는 특히 무어씨 부부의 딸인 이반젤린씨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풀로리다주 주지사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고 있는 크리스트 주법무장관은 16일 수사결과가 발표된뒤, 무어씨 부부가 생전에 살았던 플로리다주의 작은 마을인 밈스에서 미국의 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는 작업의 중요성은 곧 이번 사건을 종결짓고 매듭 짓는데에 달려있다고 느꼈고, 또 이반젤린씨도 그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트 법무장관은 한 신문기사에서, 이반젤린씨가 플로리다주 법무당국이 그 사건을 재조사하기 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그의 부모가 살해당한 같은 크리스마스날을 기해 2004년에 재수사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주법무부 수사당국은 용의자들의 유가족으로부터 이러한 재수사 결정에 대해 어떠한 이의 제기도 접수하지 않았다고 크리스트장관은 밝혔습니다.

이날 크리스트장관의 수사결과 발표는 살해된 두 인권운동가들을 기념하는 공원에서 치러졌습니다.

딸 이반젤린씨는 그 곳에 모인 관중들에게 정의는 실로 한참이나 뒤늦게 실현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반젤린씨는 정의는 실현돼야한다면서 미국인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반젤린씨는 자기 부모님을 누가 살해했고, 가정과 인생을 누가 무너뜨렸는지 알 권리를 보유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어씨 가족의 자택에 폭격이 가해진 것은 크리스마스 날인 동시에 또 그들 부부의 25주년 결혼 기념일이기도 했습니다. 풀로리다주 법무부 당국자들은 폭탄이 집 아래에 장착됐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씨는 그날 밤에 숨지고, 해리엇씨는 9일 뒤에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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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five years after the murder of two civil rights activists in the southern state of Florida, the state attorney general (EDS: chief prosecutor) has identified four men as suspects. The murder of Harry Moore and his wife Harriette occurred during a time of bitter racial divisions in the United States. The couple died in a bombing of their Florida home on Christmas Day in 1951. Lisa Ferdinando reports from Miami.

State Attorney General Charlie Crist identified the four suspects as part of violent factions within the white supremist group, the Ku Klux Klan.

The suspects have all since died. One of them, authorities say, committed suicide the day after an interview with the FBI in 1952.

But despite the passage of time, Crist says the findings of the 20-month investigation are significant, especially to the couple's daughter Evangeline.

Crist, who is also running as a Republican candidate for governor, spoke to Voice of America by phone after the announcement Wednesday in the central Florida town of Mims, where the Moores had lived. "We felt and believe, and (the couple's daughter) Evangeline confirms, that the importance of getting to the truth and being sure that justice is done requires that there be some closure and finality to this case."

He told VOA he was moved to re-open the case in Christmas 2004, after reading a newspaper article indicating that Evangeline wanted his office to take up the case.

He says investigators received no objections from the families of the suspects in the case. The suspects are identified as Earl Brooklyn, Tillman Belvin, Joseph Cox, and Edward Spivey. Cox is the one who committed suicide. Wednesday's event was held at a memorial park honoring the slain activists.

The daughter Evangeline told the crowd that justice is long overdue.

"Justice must be served. We live in a democracy. I should have always known who killed my parents and who destroyed my home and my life."

The bomb attack of the Moores' house happened on what was also the couple's 25th wedding anniversary. Officials say the device was placed under the house. Harry died that night, Harriette nine days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