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지불할 천연가스 가격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와 러시아의 미하일 프라드코프 총리가 16일 밝혔습니다. 두 총리는 그러나, 2007년도 계약 조건에 합의점을 이루지 못해 새로운 가격인상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미국의 소리 모스크바 특파원이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신임총리는 취임후 나선 후 첫 해외 순방중에, 러시아와 가스가격을 협상하는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가스가격은 올해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사이에 이른바 ‘가스전쟁’ 이 발발한 이래 양국간에 대두된 가장 민감한 현안들 중의 하나입니다. 당시, 혹독한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강제로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은 이후 러시아의 이 같은 행동을 정치적 협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은 유럽 전역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얼마뒤 양측은 가스가격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압력에 처해졌습니다.

유럽은 전체 천연가스 25퍼센트 이상을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송유관들로 공급 받고있습니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회담에 이어, 프라드코프 총리는 야누코비치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이번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를 열망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라드코프 총리는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가격이 시장경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오래된 입장을 재확인 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동부지방 출신인 야누코비치 총리가 가격 인하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보다 유리한 조건들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야누코비치 총리 부터는 즉각 아무런 시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2004년 대통령 선거에서 모스크바로 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았으나,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TV 방송보도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총리는 올해 말까지 가스 가격이 어느 정도 책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총리는 또한, 미래의 가격 책정은, “투명성을 띄게 될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45억평방미터에 매장되어 있는 천연가스 를 우크라이나에 있는 지하 저장시설로 주입하기로 합의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보다 두 갑절, 즉 천 평방미터당 약 95달러를 러시아에 지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를 제외한 구 소련방 소속 국가들 가운데 러시아에 가장 낮은 가스가격을 지불하고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가스가격이 현 시장가격인 천평방미터당 230 달라로 인상되면, 이는 우크라이나 경제에 뿐만 아니라 야누코비치 총리의 새로이 회복된 정치적 영향력에 심각한 손상을 가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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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ian Prime Minister Viktor Yanukovych and his Russian counterpart, Mikhail Fradkov, say they have reached agreement on the price Kiev will pay Moscow for natural gas. But the two leaders failed to secure terms for 2007, raising concerns of possible renewed price hikes. VOA's Lisa McAdams in Moscow has more on the minister's talks in the Black Sea Resort of Sochi.

In his first foreign visit to Russia as Ukraine's new prime minister, Viktor Yanukovych was tasked with discussing gas prices - one of the most sensitive issues facing Moscow and Kiev since their so-called gas war broke out at the start of this year.

At that time, Russia halted supplies to Ukraine during an especially grueling winter in order to exact higher fuel prices, a move the United States later criticized as political blackmail.

The move also caused widespread disruption in Europe, which receives more than 25-percent of its natural gas supply from pipelines passing through Ukraine. Shortly thereafter, pressure mounted on both sides to come to terms for the benefit of long-term stability. In a joint press conference with reporters following their talks in Sochi, Prime Minister Fradkov said Russia has a strong desire to resolve the pricing issue, though he says it will not be easy.

Mr. Fradkov also echoed President Putin's long-standing view that Russian oil and gas prices must be market-based.

Some had hoped that Mr. Yanukovych, who hails from Ukraine's pro-Russian east and whose unsuccessful bid for the presidency in 2004 was widely supported by Moscow, might be able to secure more favorable terms for Kiev, including a possible lowering of prices. But there was no immediate indication of that from Mr. Yanukovych: In comments broadcast on Russian television, Mr. Yanukovych said, without elaborating, that a rough price had been struck through the end of this year.

Both leaders also stressed that future pricing would be what they described as "transparent." It was also agreed that Russia and Ukraine will pump 24-point-five-billion cubic meters of natural gas reserves into underground storage facilities in Ukraine to ensure unhindered supplies.

Now paying two times more than before, or roughly 95-dollars per one-thousand cubic meters, Ukraine still pays the lowest price for Russian gas of all the former Soviet Republics, with the exception of Belarus. If gas prices rise to the current market price of 230-dollars (per one-thousand cubic meters), there could be serious risks to Ukraine's economy, as well as to Mr. Yanukovych's newly-restored political c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