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과 또 이스라엘 지상군과 헤즈볼라 무장분자들 사이의 교전을 피해 레바논 남부를 떠났던 수많은 피난민들이 한 달 여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피난민은 아니지만, 그 곳에 남아 있던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피난민 귀향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최근 레바논 남부 빈트 즈바일을 방문했던 VOA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알리 힌나위 씨는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베이루트에서 차를 몰고 빈트 즈바일로 내려와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살던 집은 파괴돼 잔해만 남았고, 아버지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나위 씨는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피난시키기 위해 빈트 즈바일로 내려왔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그 때 로켓이 떨어졌고, 그 이후 아버지의 소재를 알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버지가 무너진 지붕 아래 깔려 있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휴전 이전에 빈트 즈바일에서는 이스라엘 지상군과 헤즈볼라 무장세력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잇단 공습과 포격으로 많은 주택과 사업체들이 파괴됐습니다. 아직도 서 있는 건물들의 벽들은 포탄과 총탄의 자국으로, 마치 스위스 치즈처럼 군데 군데 구멍이 나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피난을 떠났지만, 또한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빈트 즈바일로 돌아오는 것이 과거보다 안전해졌고, 힌나위 씨 같은 사람들은 실종된 가족들을 찾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사아브 테브닌 인근의 한 병원에서 만난 베헤야 이브라힘 사아브 노인은 빈트 즈바일의 집이 파괴된 이후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아브 노인은 딸이 살고 있는 베이루트로 데려다 달라고 몇몇 방문객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사아브 노인은 가족들은 자신이 죽었을 것으로, 무너진 집의 잔해 속에 묻혀 있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면서, 가족들은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아브 노인은 무서움과 외로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아브 노인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 비해 운이 좋은 편입니다. 레바논 남부 전역에서 당국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숨진 사람들의 시신을 회수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교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비르 이스 세나셀 마을에서 철모와 방탄조끼를 착용한 남자들이 불도저를 이용해 일부가 붕괴된 한 사원의 지붕 아래서 한 남자 노인의 시신을 회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일하는 동안, 기우뚱 거리며 언덕 위를 급하게 달리던 차량 한 대가 쳐다보던 사람들 바로 앞에서 급히 멈춰섰습니다. 한 남자와 여자가 차 밖으로 뛰어 나와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자는 기껏해야 두 세살 밖에 안된 어린 남자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여자의 품 안에 안겨 있었습니다. 여자는 집으로 돌아갔을 때 아직 집이 그대로 있었다면서, 그러나 벽 가운데 하나가 무너지면서 자신의 아들을 덮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른 차를 얻어 타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사건은 전쟁으로 인해 제기된 위험들이 휴전으로 끝나지는 않았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공습에도 불구하고 손상되지 않은 건물도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들의 여진 때문에 구조적인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른 위험들도 많습니다.

샤아이티 테브닌의 병원 밖에서 올해 12살인 시디크 샤아이티 군은 땅 위에 놓여 있는 작은 원통 하나를 가리키면서, 그것은 산탄형 폭탄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만지거나 압력을 가하면 폭발해 유탄에 맞을 것이라고, 샤아이티 군은 말하면서, 부모들로부터 그런 물건들에 가까이 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으로 발사한 포탄 가운데 10퍼센트가 불발탄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고향으로 돌아가는 주민들에게 계속 위협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빈트 즈바일 마을 외곽의 한 언덕 위에 이스라엘 탱크 4대가 서 있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아래로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일부 형태의 중화기들을 끌고 탱크의 시야 밖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헤즈볼라 전투원들은 접근하는 차량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그처럼 가까운 거리에 헤즈볼라 무장분자들과 이스라엘 지상군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의 휴전이 얼마나 취약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난민들이 다시 레바논 남부로 대거 귀향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전투 재개의 유령은 불발탄이나 붕괴 직전의 건물들 만큼이나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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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a month of fighting in Lebanon, a U.N.-mediated cease-fire has taken hold between Israel and Hezbollah militants. Thousands of people are streaming back to their homes, despite government warnings that it is not yet safe. VOA Correspondent Challiss McDonough reports from the southern village of Yatar.

After a night of intense bombardment, the last Israeli rocket struck the port city of Tyre about 10 minutes before the cease-fire took effect. Israeli artillery stopped pounding the hills to the south and east a few minutes later.

As silence fell, the first cars started venturing onto the battered roads. People began making their way back home, to see if they had houses to return to.

Outside of Qana, Rahaji Mohamad Kefil and her family were stuck in traffic, waiting for two bulldozers to clear the remains of a bombed building off of the road.

She says, "We are going home, but we do not know if our homes are there. We fled the shelling, but as soon as there was a cease-fire, we headed back."

The Lebanese government warned people not to try to return home because of the danger of unexploded ordnance, and the danger that the cease-fire might not hold. But they came by the thousands anyway, with foam mattresses strapped to the roofs of their cars and children crammed into the back seats.

And families were not the only ones returning.

An hour and a half after the cease-fire took hold, a group of Hezbollah fighters was seen emerging from a hideout, about 12 kilometers from the Israeli border. They wore their uniforms, and openly carried weapons and ammunition.

From their demeanor, it was clear that they view the cease-fire as a victory.

The militants refused to be interviewed, but peppered a pair of journalists with questions about what they and the people of the West think about the war.

Two hours later and further east, another group of militants in the village of Yatar had already changed into civilian clothes, but were still carrying their signature two-way radios. They embraced each other like long-lost brothers.

One man walked up, still carrying his AK-47. Seeing a group of journalists, he pulled his T-shirt over the weapon, trying to hide it. He disappeared into a nearby building, and came back a few minutes later, unarmed.

And, so the militants are melting back into the population. Local residents have said since the beginning that Israel's goal of pushing Hezbollah away from the border was unattainable.

Israel has accused Hezbollah of hiding behind civilians, but residents say the group is an integral part of the Shi'ite community in south Lebanon, not just a militia.

As if to illustrate that point, three women emerged from somewhere in the ruined town and began shouting and chanting their support for Hezbollah.

They dug Hezbollah flags and pictures of the group's leader from the rubble, and waved them for television cameras, as an interpreter explained what they were shouting.

"If they come back and try this again, let them know that we will be victorious over the Israelis," she said. "We will be victorious, and we will exterminate them, just like they tried to exterminate us, from this free land where they tried to exterminate us. If they try it again, we will be victorious, and we will exterminate them."

But standing on the steps of a nearby building, the deputy mayor of the town, Abu Ali Suweidan, rebuked the women's display of fervor.

"Tell that woman to shut her mouth up," he said. "We do not need any more talk like this."

His words are a sign that the rhetoric of war is changing to pragmatism, as the cease-fire takes hold.

For more than a month, the people of southern Lebanon have repeated the same word - steadfast. They vowed not to give up in the face of Israeli bombardment, and - in public, at least - pledged their loyalty to Hezbollah, which has long been the de facto authority in south Lebanon. Israel began its bombardment after Hezbollah, which the State Department has designated terrorist group, captured two Israeli soldiers. The group has fired hundreds of rockets into the Jewish state from southern Lebanon.

"We hope this is the last war, and we hope the Lebanese government can extend its authority to all of Lebanon," said Abu Ali Suweidan. "That, he says, is what I am praying for."

He sat with his arm draped over the shoulder of a Hezbollah militant, but his words reflected the wording of the long-awaited cease-fire resolution, approved by the United Nations three days earlier.

Around him, his village lay in ruins. Building after building has been flattened beyond recognition. There is a gaping hole in the wall of the local mosque. The carcass of a dead donkey lies rotting by the side of the road.

"It is very sad and painful to look at my village and see all of this. I look at the enemy," he said, referring to Israel, "and I see that they probably think they have done something gr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