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레바논 내각이 남부 레바논에 17일부터 정부군을 배치하기로 결정했으며 헤즈볼라는 무기를 버리지 않은채 민간인들 사이로 잠적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에서는 미군을 직접 겨냥한 저항세력의 폭탄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1면 특집기사로 미국의 백인 가정이 흑인 아이를 입양하는 사례가 늘어나 인종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1998년에는 흑인 아이를 입양하는 백인 가정이 전체입양 가정의 14%였는데, 2004년에는 26%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늘어난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다인종 입양법에 따른 것으로, 이 법은 인종에 근거해 입양을 거부하는 알선기관에 대해서는 정부의 자금 지원을 금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국제적인 입양추세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1990년에서 2005년까지 미국 가정에 입양된 외국 아이들은 총 22만 6천 500여명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수는 아시아에서 온 아이들로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유럽으로 31%, 중남미 17%, 아프리카 1%등으로 돼있습니다.

국제면에서 북한의 홍수피해가 앞서 전해진 것보다 훨씬 크다는 AP 통신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5만 4천 700여명, 이재민이 250만명에 달한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레바논 정부가 남부 지역에 군대를 배치하도록 명령했다는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또, 미 연방 수사국, FBI가 9-11 테러발생 5년이 지난 현재 어떻게 변모했는가를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최우선 역할이 범죄수사에서 테러와의 싸움으로 바뀌었다면서 인원수에서도 9-11 이후 33%가 늘어나 현재 그 수는 3만 650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BI 요원 교육과정에는 새로운 목적에 맞는 충분한 과목과 시간이 배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메트로 섹션이라고 부르는 지방소식 난에서 한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단이 워싱턴과 뉴욕에서 검거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이민세관 단속국과 연방수사국, 즉 FBI는 주로 한국 여성들을 맛사지 업소등에 팔아 윤락행위를 하도록 한 미 동부 지역 인신매매단 31명을 체포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동부지역 대도시에 있는 18개 업소를 급습하고 뉴욕에서 19명, 워싱턴에서 4명등을 체포했는데 이들은 대부분이 한국인들입니다. 피해 여성들도 모두 한국인들로, 수사당국은 워싱턴에서 23명, 뉴욕에서 44명을 연행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윤락행위를 하도록 강요받은 것인지등의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세계뉴스에서는 역시 레바논의 남부지방 군병력 배치 소식, 경제 기사로는 휴렛 패커드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머리 기사로 올라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의 신한 그룹이 LG 카드사를 미화 75억 달라 상당의 금액으로 매입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한국 최대의 기업 매입 사례가 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한달 이상을 버텨온 헤즈볼라가 이제는 시아파 회교도 세계에서 보다 강력한 정치 세력으로 변모할 것 같다는 특집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남부 레바논으로 돌아오는 피난민들 가운데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의 어린이 팬들이 그의 사진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1996년에 6살 나이로 납치 살해된 죤 베넷 램시 양의 살해용의자가 이제서야 태국에서 체포됐는데 그는 죤 마크 카 라는 전직 교사였다는 기사를 1면 맨 위 기사로 올려놓고 있습니다. 어린이 여왕으로 뽑힌 예쁘고 귀여운 램시 양의 모습은 당시 텔레비전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고 그의 살해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오늘 다른 미국 신문들도 금년 42세의 이 용의자 체포 소식을 큰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대학의 교과서 값이 너무 비싸, 여러 주가 이를 규제하기 위한 많은 법안과 결의안들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출판사들이 CD나 수련장등을 끼워넣고 불필요한 내용 수정을 가하면서 값을 올리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불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출판사들은 소설책이나 잡지책과는 달리 교과서는 판매 부수가 많지 않고 지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학생들의 작년 평균 교과서 구입 비용은 644 달라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