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자전거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전라남도 목포를 출발한 한국 YMCA 소속 60여명의 청소년들은 대장정 닷새째인 오늘(7일) 경기도 평택에 도착했습니다. YMCA '평화종주단'에 대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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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에서 출발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300km정도 온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야 되나?... ” 의문을 가졌었는데요? / 가만히 앉아서 통일하자고 외칠 수도 없고.. 직접 해야 하잖아요. 이런건.../ 솔직히 7박 8일 동안 힘들잖아요. / 네  총 740km 정도요. 이제 4일 남았아요. 그래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달릴 때 바람도 불잖아요. 시원한 것도 있고요.  재미있어요. 같이 달리니까....”

VOA: 한여름 무더위에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덴데... 역시 젊음은 강한 것 같습니다. 더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바람이 있어서 시원하다고 하네요. 요즘 한국도 많이 덥지요? 

서울: 네. 한여름 땡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에는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서 아침에도 부스스한 얼굴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오늘 전해드리는 소식은 한국 YMCA 전국연맹이 펼치고 있는 자전거 평화종주단 국토 대장정소식입니다. 전국 YMCA 소속 청소년 중학생~ 대학생 까지 6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데요. 연일 35를 웃도는 찌는 날씨에도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돌리고 있습니다. 평화종주단을 이끌고  있는 YMCA 권연주 간사입니다. 

(권연주, 한국 YMCA 간사) “지금 오늘 아침 대전 출발해서 평택까지 가는 구간이구요. 지금은 저희가 천안에 가까이 와 있구요. 처음에는 단원들이 많이 힘들어했는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시속이 40km 정도로 나오고 있거든요. 잘 달리고 있습니다.”

VOA: 전라남도 목포에서 임진각까지 거리가 상당하지요? 한여름 자전거로 간다는 것 자체가 극기 훈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서울: 그렇습니다. 어른들이 보시면 왜 사서 고생하냐고... 부채질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3일 전라남도 목포를 출발한 평화종주단~ 지금까지 순천-> 광주-> 전북 정읍-> 전준-> 대전을 거쳐 오늘 경기도평택에 도착했는데요. 3일째까지 적응 고비를 넘기도 점차 속도가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한여름 비지땀을 쏟으며 열심히 달리는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자전거로 도착하는 지방도시마다 북한에 보낼 자전거를 살 수 있는 성금액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연주, 한국 YMCA 간사) “많이 다르지요. 종주단원들이 한 걸음 한 걸음 페달을 옮길 때마다 자신들이 통일을 불러온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것은요. ‘통일자전거’ 모금을 위해서 우리가 지금 자전거를 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면서 달리고들 있구요. 더운 날씨에 최선을 다하고 있구요.”

서울: 종주 나흘째인 어제는 충남 대전에 도착했는데요. 지역 청소년들의 환영공연과 행사참가자들의 통일염원 쪽지 달리 행사 그리고 대전 YMCA에서 모은 통일자전거 성금 500만원의 전달식도 있었습니다. 

VOA: 자전거 종주에 참가한 청소년들 가운데 탈북학생들도 있다면서요?

서울: 탈북청소년들이 모여 공부하고 한국사회를 배워가는 다리공동체에 소속된 8명의 탈북학생들이 이번 종주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남한 학생들이야 북한을 생각하며 남북의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달리겠지만, 탈북청소년들은 고향을 생각하며 가는 것입니다. 평안북도가 고향이고 3년전에 남한에 입국한 한 탈북청소년은 왜~ 힘든일을 해야 할까... 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팀웤도 생기고 목표를 달성해야 하겠다는 욕심도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21세 탈북자, 2003년 남한 입국) “처음에는 이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가야 되나?... ”이런 의문을 가졌었어요. 솔직히 7박 8일 동안 힘들잖아요. 안 갈려고 했었는데 ... 3일전 까지만 해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여기 참가하게 된 이상, 이미 절반 이상 왔는데요. ‘완주’라는 목표에 가기까지 통일을 염원하면서 고향 생각하면서 열심히 참고 끝까지 달려보고 싶습니다.”

VOA: 한국YMCA~ 지난해부터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구요? 여러 가지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서울:그렇습니다. 자전거의 앞페달은 남한 또 다른 페달은 북한... 자전거 페달이 돌아가면서 남북이 함께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데요. 이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은 용천 폭발 사고 때 북한을 방문한 YMCA 관계자가 짐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 먼 거리도 걸어 다녀야 하는 북한 주민들을 보면서 자전거를 보내면 보탬이 되겠다해서 제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권연주, 한국 YMCA 간사) “일단 북한이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나 직장인이 주로 걸어서 등.하교나 출퇴근을 하게 되는데요. 이동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저희가 만든 자전거는 한국에서 타는 자전거와는 다르구요. 짐받이도 있고 도로상태가 나쁘기 때문에 바퀴나 기어도 수리하기 쉽게 북한 사정에 맞게 특별히 제작한 자전거들이구요.”

VOA: 자전거 뒤에 사람도 탈 수 있고 짐도 실을 수 있는 자전거지요. 뒤에 길게 막대도 있어서 물건도 실어 묶을 수 있구요.

서울: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1970~80년대 사용한 자전거라고 보면 되는데요. 에너지 사정으로 가로등이 부족한 북한의 길을 달릴 때 유용하게 쓰일 자전거 페달을 빨리 돌리면 돌릴수록 빛이 밝아지는 라이트도 있고 또 바퀴와 기어.. 체인도 튼튼하게 제작했는데 지난해 보낸 2000대에 이어 올해도 2000천를 목표로 전국 순회 자전거 종주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북한에서는 자전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평안북도 강계가 고향인 이 탈북청소년은 자전거가 동네에 몇 대 있을까.. 아주 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1세 탈북자, 다리공동체 학생) “고향이 평북 강계요. 타고는 싶었는데 솔직히.. 자전거가 많이 없었지요....그냥 아는 형이나 친구나 있으면 빌려서 탄 것 같기도 한데.. 좋아하겠지요. 솔직히 운송수단이 부족한 가운데 많이 걸어 다니잖아요. 자전거라는 것이 기름도 안 들잖아요. 오래 탈수고 있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짐 운반하는데...운송수단에...”

VOA: 자전거를 2000대 마련하는 목표로 달린다~ 얼마나 성금이 모여야 자전거 2000대를 살 수 있나요?

서울: 2억원 정도가 모여야 합니다. 한대에 10만원 정도가 되는 셈이지요. 현재 북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전거가 중국산이라고 하는데 가격문제로 중국산을 보내려고 했더니 북측에서 일본산을 달라고 했답니다. 일본산을 한국에서 사는 것도 상당한 비용이 들고 무엇보다 한국의 우수한 자전거 기술을 알리기 위해 특수제작을 했는데요. 지난해 조선그리스도 연맹을 통해 평안도 지역 가정 예배소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주민들에게 2000대를 보내고 아리랑 축전에 잘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 봤다고 하는데.. 가별고 튼튼하다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VOA: 평화종주단의 대장정 오는 10일 끝나게 되지요. 또 모인 성금으로 자전거를 사서 북한주민들에게 보내게 되는데.. 언제쯤이면 남한 청소년들의 결실이 북한주민들에게 전해질까요?

서울: 자전거 선적은 9월 중순께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여러 가지 상황도 고려해서 아마도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하는데요. 늦어도 9월 중순 경이면 한국에서 만든 가볍고 튼튼한 통일자전거가 배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YMCA 관계자는 평화종주단의 사전캠프를 통해 이야기 나눈 것처럼 ...왜 한국의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마다 그 의미가 지역 지역마다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태면, 한국 YMCA ‘평화종주단’ 단장) “우리 청소년들이.. 처음에는 자기네들이 평화운동을 한다.. 이런 것은 아니었고.. 모든 가정 가정 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틀려지기 때문에...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지 않을까 나름대로 생각하고 ..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평화통일에 대한 통일에 대한 것들을 자기 스스로... 왜 우리가 이것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미를 쌓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서울: 평화종주단~ 내일은 경기도 수원과 부천과 고양을 거쳐 오는 10일 임진각에 도착해 총 745 km를 통일자전거를 마련하기 위한 대종주를 마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