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란과의 협력아래 새로 미사일 기지를 건설 중이라고, 남한의 한 국책 연구기관이 밝혔습니다. 남한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외교안보연구원은 북한이 극심 한 빈곤과 기아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안보연구원은 지난 1일에 발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비무장지대 인근의 동해안 지역에 새 미사일 기지들을 속속 건설하고 있다며, 이곳에는 일본과 주일미군을 목표로 하는 약 250기의 중장거리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한, 남한을 겨냥한 기동성 단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조정하기위한 사령부를 건설 중이며,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있는 깊은 산속에도 미사일 기지를 세우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지난 1953년에 6.25전쟁이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협정에 의해 종식됨으로써,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전시상태에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50년에 발생한 것과 같은 북한의 남침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남한에 2만5천명의 미군을 주둔시키는 한편, 일본에 5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으로 외교관 교육과 대외정책 개발에 주력하는 외교안보연구원은 새 보고서에서 북한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이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국방대학교의 최종철 교수는 북한과 이란은 자연스럽게 연결될 만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철 교수는 이란에는 석유달러가 많기 때문에 북한의 첨단 미사일 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두 나라는 국제사회로부터 나란히  ‘불량국가’로 낙인 찍혀 있기 때문에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맞서기 위해 단결한다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고 최 교수는 말했습니다.

남한의 외교안보연구원은 새 보고서에서 이란에서 북한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자금 뿐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중국과 무기거래를 하고있기 때문에 북한은 무기개발 면에서도 혜택을 본다는 것입니다. 이란은 또한, 북한이 파키스탄으로부터 핵 무기 기술을 도입하는데 도움을 주었을지도 모른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파키스탄의 핵 무기 계획을 이끄는 담당자는 일부 핵 기술을 북한에 불법으로 이전했음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한국의 외교안보연구원 보고서는 또한, 북한이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을 테러단체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도움을 받았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한 해 미사일 수출로 천5백만달러를 벌어들이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총 5백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이란과 리비아, 시리아, 이집트 예멘에 수출했으며 베트남과 수단에도 소량의 스커드 미사일을 판매한 것을 비롯해, 50기 내지 백기의 미사일을 이란과 파키스탄, 리비아에 수출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지난 7월5일,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비롯해 미사일 일곱기의 시험발사를 강행했습니다. 대포동 2호는 발사직후 동해에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란인 관계자가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켜봤다고 국회에서 증언한바 있습니다.

북한이 핵 계획에 관한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는 가운데 미사일을 시험발사함에 따라, 국제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포용정책을 유지해 왔던 남한조차 방향을 수정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대북한 식량원조를 보류하고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세종연구소 남북한관계 연구실의 정성장 연구위원은 북한의 군사활동은 북한이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제적 지렛대라고 말했습니다.

정성장 연구위원은 북한은 거의 모든 면에서 남한이나 다른 나라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며, 군사적 수단은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얻기위해 북한이 유일하게 알고 있는 방법이라고 정 연구위원은 말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3일, KBS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북한과 양자간 접촉을 가능한한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미국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문)

South Korean researchers warn North Korea is building new missile bases at home, while it seeks help from Iran to improve and market its long-range missile technology.

The Institute for Foreign Affairs and National Security in Seoul says despite severe poverty and hunger, North Korea remains very much in the missile development business.

In a new report, the institute says Pyongyang is building clusters of new missile bases along its eastern coast, and there are about 250 missiles on the bases that could target Japan and the U.S. forces there. It also says the North is building a command center to coordinate mobile launch pads for short-range missiles aimed at South Korea.

The institute is funded by the South Korean Foreign Ministry and is a center for training diplomats and developing foreign policy.

North and South Korea remain technically at war, after an armistice halted fighting between them in 1953. The United States stations about 25,000 troops in South Korea to deter Pyongyang from repeating its 1950 invasion of the South.

There are more than 50,000 U.S. troops in Japan.

The new report says Pyongyang is cooperating closely with Iran to improve its long-range missile capabilities. Choi Jong-chol, with South Korea's National Defense University, says there is a natural link between the two countries.

Choi says Iran has plenty of oil wealth it can use to spend on advanced missile research from North Korea. He says both have been labeled "rogue" countries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have a common interest in teaming up against the United States and its allies.

The institute's report says more than just money flows from Iran to North Korea. It says Pyongyang probably benefits from Iran's weapons research, because of Tehran's arms trade with China. Iran also may have helped North Korea get nuclear weapons technology from Pakistan. The man who lead Pakistan's nuclear weapons program has admitted illegally transferring some nuclear technology to Pyongyang.

The report echoes Washington's suspicion Iran may play a role in helping North Korea sell missiles and missile technology to terrorist groups.

On July 5, North Korea tested seven missiles, including a long-range Taepodong 2, which failed shortly after launch. The tests defied warnings from South Korea, the United States and Japan that launches would further isolate the impoverished communist state.

Those launches, along with North Korea's refusal to return to talks aimed at ending its nuclear weapons capabilities, have caused alarm worldwide.

South Korea responded to the launches by suspending food aid to the North - a departure from its usual policy of engagement with Pyongyang.

Cheong Seong-Chang, a security analyst at the Sejong Institute here in Seoul, says North Korea's military activities are its only international leverage.

Cheong says North Korea is far outpaced by South Korea and other countries in almost every indicator of national strength. Military tools, he says, are the only way Pyongyang knows how to seek diplomatic, political, and economic g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