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북한을 가르는  비무장지대 내에서 이번 주 들어 남북한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지고, 북한이 광복절 합동 기념행사를 취소시킴에 따라, 남북한간의 긴장이 또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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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군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인 하두철 대령은 31일밤 비무장지대 내에서 남북한 군인들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두철 대령은 북한군 병사들이 비무장 지대안에 있는 남한군 전방관측소를 향해 두세발의 실탄사격을 가해와, 남한군인들이 즉각 대응사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약 백만명의 남북한 병사들이 대치하고있는 휴전선 인근에서는 산발적으로 총격전이 벌어지긴 하지만, 올 들어 남북한 군인들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한은 지난 1953년, 항구적인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6. 25전쟁을 끝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아직까지 전쟁상태에 있습니다.

한편 1일, 남북관계에 또한차례 차질이 생겼습니다. 북한은 1일, 오는 8월 15일에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복절 합동 기념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지난 2000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을 향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한 뒤, 남북한은 합동으로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어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대규모 홍수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한, 대외선전을 위해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해왔던 아리랑 축전도 취소했습니다. 

남북한 관계는 지난 7월 5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압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을 시험발사함으로써 긴장이 더해졌습니다.

남한은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를 중단했고, 북한은 남한정부가 이 같은 결정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그 뒤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취소했고, 금강산 휴양지 개발사업을 위해 일하고있던 남한 근로자들을 추방했으며, 개성공단의 남한 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북한 직원들을 철수시켰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의 홍수사태는 남한이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를 재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한정부는 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라고 있으며, 정책수단으로 제재조치를 사용하길 꺼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정부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고있는 고려대학교 남성욱 교수는 식량원조를 재개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국제사회의 의견을 볼 때, 남한정부가 한달만에 식량원조 중단결정을 번복할 순 없다고, 남성욱 교수는 말했습니다.

남한정부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북한이 복귀해야만, 대북 식량원조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자체 핵무기 개발계획을 중단한다는데 동의했으나, 그 이후 6자회담 참석을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영문)

Tensions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are again on the rise - with a shooting incident at their heavily fortified border and the cancellation of a joint liberation day celebration.

South Korean military spokesman Ha Doo-chul says North and South Korean soldiers exchanged gunfire across their heavily defended border Monday night - but without injuries.

He says North Korean soldiers fired two or three shots at a South Korean border guard post in the Demilitarized Zone. South Korean soldiers responded immediately, Ha says, firing back six rounds.

This is the first clash this year at the border - where some one million troops face each other and sporadically exchange gunfire.

North and South Korea have remained technically at war since 1953 when they signed a truce in the Cold War conflict but never concluded a peace treaty.

Relations between the two Koreas encountered yet another setback Tuesday, when the communist North canceled joint Liberations Day celebrations scheduled in Pyongyang on August 15. The day marks the Korean Peninsula's freedom from Japanese rule in 1945 at the end of World War II.

North and South Korea have celebrated it together every year since 2000 when Korean leaders held their first and only summit and pledged to work toward reunification.

Pyongyang says it is forced to cancel the ceremony because of massive damage from July's floods. The North also canceled its annual Arirang propaganda festival - which runs from August until October.

Inter-Korean relations have taken on added strain after Pyongyang test fired a series of ballistic missiles July 5 - despite international pressure not to.

South Korea responded by suspending food aid to the impoverished North - which promised to make Seoul "pay" for the decision.

The North has since canceled scheduled reunions of separated Korean families, expelled South Korean workers from a joint resort project, and withdrawn its staff from a Korean liaison office in the city of Kaesong.

Some analysts speculate the flooding may open an opportunity for Seoul to restart food aid - purely on humanitarian grounds. South Korea - which prefers trying to influence the North through engagement - is reluctant to use sanctions as a policy tool.

But Nam Sung-wook, from Korea University and advisor to the South Korean government, says it is much too soon after the missile launches to resume aid.

"From the opinion of international society, like Japan and the U.S.A., the South Korean government cannot change the (aid suspension) policy in just one month," Nam said.

The South Korean government says aid will only be resumed if North Korea returns to six-nation nuclear disarmament talks. North Korea has refused to go back to negotiations since September 2005 when it promised in principle to end its nuclear weapons progr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