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단순히 통상적인 비판세력에 의해서 뿐 아니라, 그동안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일부 이웃 나라들로 부터도 고립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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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관영 조선 중앙통신은 24일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 장관에 대해 ‘정치 문맹자’ 라고 부르며 비난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이달 초 아무런 사전경고 없이 7기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북한에 대해 ‘전적으로 무책임한’ 정권이라고 묘사했었습니다.

이번 주 말레이시아에서 라이스 장관과 북한의 고위 관계관들도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문제는 주요 의제로 집중 다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시험 발사함으로써 이웃 나라들로 부터 분노의 반응을 촉발시켰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북한 선박의 일본 방문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고 앞으로 추가적인 경제 제재 조치들을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주요 후원국인 중국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을 지지했고 북한의 화폐 위조 및 돈 세탁 등과 관련해 대북한 금융 제재 조치들을 추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가 하면 여러 해동안 북한에 대해 포용 정책으로 일관해 왔던 남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에 대한 쌀과 비료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국제 연구 단체인 국제위기감시기구의 피터 백 동북아시아 소장은 북한이 남한으로부터도 동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놀라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피터 백 소장은  어려운 형편이지만 같은 형제 자매임을 내세우는, 이른바  한민족끼리의 일에 북한이 좀더 진지하게 행동하기를 기대했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북한은 남한인들 모두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자체 미사일 시험 발사는 국가 방위를 위해 중대한 것이라고 옹호하면서 안전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북한은 이른바 미국의 침공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미사일과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해왔습니다.

서울 대학교의 북한 전문가인 김변호 교수는 북한에 대한 남한 일반인들의 감정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중국, 일본, 남한과 함께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종식시키기 위한 6자회담에 북한을 복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체 위조 지폐 제조와 돈세탁 등 경제적인 범죄 혐의 등의 이유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가한 금융 제재 조치를 해제하기 전에는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반기문 외교 통상부 장관은 아세안 지역 안보 포름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뒤 북한의 국제사회로 부터의 고립 탈피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에 비공식 6자 회담이  열리게 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반 장관은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과 단독 회담을 가질 수 있을 지 여부까지도  낙관적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반기문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름과는 별도로 이번 주 북한의 백남순 외무상과 회담하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쿠알라 룸푸르에서 백 외무상과 단독으로 만날 것을 제의했으나 백 외무상으로부터 아직까지 어떠한 확답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과 백남순 외무상이 단독 회담을 갖게될 경우 이는 북한이 3주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한 최고위급  접촉이 될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에 따르면 백남순 외무상은 아세안 지역안보포름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일 쿠알라 룸푸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영문)

As North Korean diplomats prepare to take part in a regional security forum in Malaysia, Pyongyang is finding itself isolated not just by its usual critics, but also by some of its usually friendly neighbors.

North Korean state media on Tuesday lashed out at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Tuesday, calling her a "political imbecile."

Rice described North Korea as a "completely irresponsible" state after it test-fired seven missiles without warning early this month.

Those missile launches are expected to be the primary focus at a Southeast Asian security forum in Malaysia later this week, which Rice and senior North Korean officials are expected to attend. Because of the launches, Pyongyang is finding itself beset by angry neighbors.

Japan imposed transportation restrictions on North Korea after the launches, and may add economic sanctions. China, Pyongyang's main patron, supported a United Nations resolution condemning the launches, and may be pursuing financial sanctions because of alleged North Korean counterfeiting and money laundering.

And South Korea, which has tried to engage North Korea for several years, suspended aid shipments to its impoverished neighbor.

Peter Beck, the Northeast Asia director of the International Crisis Group research organization, says he is surprised that North Korea has not even secured sympathy from South Korea.

"I really expected the North to do a bit better job of what the Koreans call 'minjok giri', or 'Koreans only' - playing to this troubled but nevertheless long-lost brother. But they really haven't. In fact they've done everything they can to offend virtually everyone in the South," he said.

North Korea has defended the missile tests as important for its national defense and says they were conducted safely. Pyongyang in the past has said it needs missiles and nuclear weapons to defend itself from what it considers a threat of invasion by the United States. Washington denies having any intention of attacking North Korea.

Kim Byun-ho, an expert on the two Koreas with Seoul National University, says South Korean public sentiment toward the North has taken a turn for the worse.

He says even humanitarian groups that usually set aside politics are so disappointed with North Korea that they are becoming hesitant about future aid efforts.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have joined China, Japan and South Korea in pushing Pyongyang to return to six-nation talks aimed at ending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Pyongyang refuses to do so until Washington lifts sanctions imposed on North Korean enterprises because of alleged financial crimes.

When he arrived in Malaysia Tuesday for the regional gathering,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Ki-moon said he hoped to arrange informal six-party talks this week to help Pyongyang end its isolation. However, Ban indicated he was not optimistic of even being able to meet alone with his North Korean counterp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