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차기 후임자를 선출하는 경선 초반에 한국의 반기문 외무 장관과 인도 출신인 유엔 공보부의 샤쉬 타루르 유엔 사무차장이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최초의 절차인 비공식 예비투표가 열렸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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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비공식 예비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외교관들은 투표에 관해 이례적으로 과묵했습니다. 왕광야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은 이번에는 전통에 따라 아시아가 사무총장 자리를 맡을 차례라는 중국이 오랫동안 고수해온 입장만을 재확인 했습니다. 왕광야 대사는 자신은 네명의 후보 모두가 노련한 외교관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아에서 적어도 한 명이 선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투표명부에는 모두 아시아 출신인 네명의 후보 이름이 명기됐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반기문 외무장관과 스리랑카의 자얀타 다나폴라 대통령 자문, 유엔 공보부의 인도 출신 샤쉬 타루르 유엔 사무차장, 그리고 태국의 수라끼앗 사티아라타이 부총리입니다. 투표의 비공개 성격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외교관들은 한국의 반기문 외무장관이 예비선거에서 찬성 12표와 반대 1표로 1위를 차지했고 인도의 샤쉬 타루르 유엔 사무차장이 찬성 10표 반대 2표로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다른 2명의 후보들은 한국과 인도의 후보들보다 훨씬 뒤처졌습니다. 외교관들은 어떤 나라도 아무 때나 후보를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예비선거 결과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의 악셀 크루오 대변인은 앞으로 더 많은 후보자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입후보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루오 대변인은 유엔의 일반적인 정서는 4명의 후보자로는 불충분하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후보자가 더 많으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더 낫다라고 덧붙입니다. 크루오 대변인은 유엔의 많은 대사들은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12월 말 이전에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크루오 대변인은 대사들은 9월 말과 10월 초 즈음에 신임 사무총장이 선출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 안전보상 이사회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크루오 대변인은 프랑스는 아시아 국가 출신 후보들에게 우선권을 주겠지만 독점권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볼튼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이에 동의합니다.  볼튼 대사는 우리는 출신국을 막론하고 최고의 인물을 선출하기를 원한다면서 이제 회원국 정부로 하여금 자신들의 이름을 지지하도록 하는 것은 아시아나 기타 지역 후보자들에게 달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관들은 24일 행해진 최초의 예비 선거 결과로 한국과 인도 후보들이 힘을 얻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네 명의 후보들에 대한 반응은 한마디로 표현해서 “별로 열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신중을 기했습니다.

유엔 선거 전문 감시인들은 자신들은 앞으로 후보자 대 여섯 명이 더 출마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하고, 유엔의 차기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인물은 아마도 아직 출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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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ates from South Korea and India have emerged as the early frontrunners in the race to succeed Kofi Annan as 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Diplomats were unusually tight-lipped as they emerged from Monday's informal vote, or 'straw poll'. China's U.N. Ambassador Wang Guangya would only reiterate his country's longstanding position that, according to tradition, it is Asia's turn to hold the secretary-general's job. "I believe all four candidates are experienced diplomats. At least one from Asia will be chosen," he said.

On the ballot were the names of four men, all from Asia: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Ki Moon, Sri Lankan presidential adviser Jayantha Dhanapala, the Indian author and head of the U.N. Public Information department Shashi Tharoor, and the Thailand's Deputy Prime Minister Surakiart Sathirathai.

Diplomats who asked not to be identified because of the secret nature of the vote say South Korean minister Ban scored highest in the balloting, with 12 positive votes and one negative vote, followed by India's Shashi Tharoor, with 10 positive and two negative votes. The other two hopefuls were far back.

Diplomats cautioned not to read too much into the results, since a country can nominate a candidate at any time. French mission to the U.N. spokesman Axel Cruau said more candidates are expected, and welcome. "There's a general feeling that four candidates is not enough. Well, it's better if you have many more candidates because you can make better choices," he said.

Cruau said many ambassadors are hoping the process of selecting a new secretary-general can be completed well before Secretary-General Kofi Annan's second five-year term runs out at the end of December. "We're have always said we are looking for an end of September, beginning of October, roughly around that time, but we'll se if we need more time, the Council will take more time," he said.

Cruau said France gives priority to Asian candidates, but not exclusivity. U.S. Ambassador John Bolton agrees. "What we want is the best person from wherever in the world they might come, and now it's up to candidates from Asia or other regions to make a decisIon to have a member government put their name forward," he said.

While the results of this first informal straw poll do give a boost to the South Korean and Indian candidates, diplomats caution that response to all four so far has been, in the words of one, "less than enthusiastic".

Veteran U.N. watchers say they expect several more candidates to emerge in the coming weeks, and add the man or woman who will eventually be named to head the world body has probably not yet emer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