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민간단체가 지원한 염소에서 짜낸 젖을 이용한 유가공품이 평양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인도적 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지원하는 평양 강동군 구빈리 축산농장에서는 하루 평균 우유 생산량이 크게 늘어 지난해 1120여톤의 우유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VOA서울통신원이 전해드립니다.

VOA: 구빈리 협동농장. 평양 인근에 있는 .. 대규모의 협동농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곳을 남한의 민간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서울: 그렇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대북한 지원사업을 해온 굿네이버스가 남포가 평양인근의 다른 농장을 지원하다가 2003년부터는 평양강동군 구빈리 협동농장으로 지원을 일원화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빈리에 지원한 젖소는 지난해 210마리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에도 적응이 가장 좋은 생후 5개월의 젖소 34마리를 지원했습니다.

VOA: 굿네이버스. 북한뿐 아니라 남한, 그리고 국제적인 구호사업도 하고 있는 곳이지요?

서울 : 그렇습니다. 인도주의에 입각해 구호사업을 하는 대표적인 비정부기구입니다. 굿네이버스의 북한 구호사업은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보건의료. 어린이 구호 교육지원 등 다양한 부문의 지원을 해 오고 있지만 축산부문의 지원규모가 가장 큽니다. 지난해 10월 10마리의 젖소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510마리의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는 등 젖소. 젖염소 닭 등 축산부문의 지원이 가시적인 성과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VOA: 지난 6월에는 남포에 축산사료 공장 준공식도 있었지요? 굿네이버스 대북한 지원가운데 축산지원부문 지원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말이지요?

서울: 그렇습니다./ 축산 이외에도 농업. 유아원. 교육 보건의료 등 총 5개분야의 지원을 하고 있는데 전체 예산 100억원가운데 약 30%정도를 할애할 만큼 비중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난 6월에 준공된 남포 사료공장은 지난해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북한에 축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것입니다. 사실 굿네이버스의 지원이전에는 젖소가 아닌 젖염소를 통해 얹은 우유 생산을 주로 했었는데 우유 생산량이 월등한 젖소를 키우고 싶어도 북한에는 젖소가 없었고 잘 키우려 하니 먹일 사료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1998년부터 젖소와 함께 사료를 공급해 왔는데 1톤에 20만원 가량 드는 사료구입비용과 100톤을 보낼 때 드는 운송비 700만원이 큰 부담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축산인프라인 사료공장인 것입니다. 굿네이버스 대북협력부 김 선 팀장은 구빈리 협동농장의 유가공품이 평양시민에게 공급되는 것은 그만큼 농장의 생산량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 구빈리 협동농장이 저희가 지원한 목장 중에서는 제일 생산이 좋은 것으로 모니터링이 되고 있구요. 그 쪽 지배인 이야기로는 하루에 마리당 13kg 이상 나온다고 하는데 사실 남측에 비해서는 아직 떨어지는 수준인데 점차 올라가고 있고 협동농장에 가보면 관리원들이 워낙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여져서.. 점점 마리당 생산량이 많아 질것으로 생각하구요."

 VOA: 그동안 지원했던 또 지원하고 있는 축산농장도 여러 곳인 것 같네요. 평양과 남포의 젖소목장, 협동농장. 그리고 평양의 닭목장도 있군요?

서울: 그렇습니다. 남포 대안구역의 대안젖소 목장. 남포 용강구역 용강젖소 목장 평양시 중화군 중화 젖소 교잡농장에 젖소를 지원했고, 평양시 서포, 삼석. 용성 닭목장 남한식으로 말하면 양계 농장에 축산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VOA: 구빈리의 협동농장이 생산성이 가장 좋다고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서울: 그렇습니다. 구빈리 본래 젖염소 협동농장으로도 생산성이 높았기도 하지만 젖소 농사를 도입하면서 우유생산향이 급격히 늘면서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또 생산하고 관리한 만큼 협동농장원들에게 주어지는 성과급이 근로의욕을 고취시칸 주요원인이라고도 말했습니다.

" 딱 생산한 것 만큼 다 갖고 그런 것은 아니고.. 생산한 것 만큼 더 배분을 많이 받는 그런 형태를 갖춰서 그쪽 일꾼들이 더 열심을 갖고 하게 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구요, 그것이 또 여러 가지로 근로의욕를 고취시키는 요인중의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구요. 그 쪽 지배인 말로는 많이 생산한 사람들은 상당히 많이 해서 수익을 많이 올리고 있다~ 뭐 이런 식으로 자랑을 하더라구요."

 서울: 이런 농장원들의 열의는 가끔 농장을 방문하는 남한의 축산 전문가들을 대하는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젖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공부하려는 무엇하나라도 알려고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모습에서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열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VOA: 농장원들의 열성이 바로 우유 생산량으로 연결된다는것. 성과급이 있어서도 좋겠지만 우유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어느정도나 생산되나요?

서울: 젖소 1마리당 1일 우유생산량이 향상되어 2005년네는 총 우유 생산량이 1,122톤이었습니다. 그 기대효과는 인근 지역 급식아동 1만 7천여 명의 아동이 주5회, 1년 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북측 아동의 영양상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여기에 힘을 더하는 것이 우유 가공품을 담을 우유병, 우유 통 등 우유생산기자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인데요. 굿네이버스로부터 젖소를 지원 받은 4개의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지역 내 아동들에게 보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구빈리 지역의 아동들뿐만 아니라 북한의 성장기 아동의 영양분을 공급한다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단순한 젖소 지원이 아니라 지원된 젖소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 개체수를 늘리는 것 등 사양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올 가을쯤 해서 수의사 선생님이 들어가서 인공수정이라든지.. 또 작년말에 지어졌던 ‘젖소 우사’가 있거든요. ‘우사’에서 젖소를 사양 관리하는 방법을 확인하고 서로 기술에 대해서 의견 교류를 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VOA: 이렇게 생산된 유가공품을 판매하는 곳이 따로 있다구요?

서울 : 그렇습니다. 구빈리 등 농장에서 생산된 유제품을 판매하는 북한 당국이 관리하는 기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평양시 인민위원회 상업관리국 젖가공품 판매소가 역할을 하고 잇습니다. 판매소에서는 보통강구역과 서성구역 등 6개 지구에 있는 분점을 현대화해 분점마다 냉동설비와 젖가공품 관리설비를 새롭게 갖췄고 광복전철역 앞과 북성전철역 앞, 상흥공원 등 20여 군데에 이동식 판매대를 신설하기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실제 생산된 우유는 평양시내 운동선수들이 모여 있는 곳이나 외국인한테도 일부는 판매가 되기도 해서 마을의 소득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것. 개인의 소득이 아닌 협동농장 전체 수익을 올리는데 관심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VOA:유가공품이고, 판매를 하면 포장 등 용기에도 신경이 쓰일테지요. 구빈리 같은 경우는 독자적인 상표도 준비하고 있다구요?

서울: 그렇습니다. 구빈이 요쿠르트. 구빈리 우유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유리병 용기를 공급해 왔는데 상품 라벨을 부착할 수 있는 기계와 플라스틱 우유병을 지원했기 때문에 조만간 새로운 포장의 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그래서 저희가 올해 포장 기계랑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보냈어요. 거기에 있는 도안을 북측에서 직접 해 줬고, 저희 단체 로고도 넣고... 그쪽에서 구빈리 요구르트 이렇게 이름을 써가지고 그렇게 기계가 지원되고, 컵이 지원되고 해서.. 향후 그런식으로 배급도 되고 평양시내에서 판매도 되고 할 예정입니다. 그렇지요. 구빈리 요쿠르트 이름이 새겨져 있으니까 그런식으로 유통이 되겠지요."

 서울: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남한에서의 지원이 충분하지는 못할텐데도 항상 고마움을 표하고 지원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구빈리 협동농장원과 지배인이 열성적인 모습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사실은 구빈리 협동농장 같은 경우는 제가 갈 때마다 오히려 고마움울 느끼지요. 그 쪽에서는 저희에게 고맙다고 하지만 그쪽에 잘 사용해 줘서 어떻게나 고마운지 모르겠고.. 또 구빈리 지배인님 같은 경우는 공부도 많이 하시고 효율적으로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참 그분께 여라가지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VOA: 민간단체들의 지원사업~재정이 탄탄한 대기업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모금형식으로 이이끌어 가는 사업이 많을텐데.. 최근의 미사일 사태 등으로 어려움은 없었을까요?

서울: 그렇지 않아도 모금 부문의 타격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회원들의 지원금도 있지만 기업이나 지방정부의 지원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부문의 지원이 끊어진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정부차원의 입장은 있더라도 민간차원의 또 인도주의적 의미의 지원임을 인식하고 많은 분들의 공감대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가지 모금의 분위기는 좋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정부가 막히고 민간에서 풀어야 한다~라는 그런 공감대는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민간 차원에서 활성화되어야 하는 일들이 서로 보조해하며 할때 궁극적으로 저희가 하는 일들을 평화적으로 계속 진행 할 수 있지 않을 까 "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