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입니다. 9-11 테러가 있은 지 5년이 지난 오늘 날 미국인들의 가장 우려 사안은 개인적인 부채문제이고 테러위협은 일곱 가지 사안 가운데 가장 낮은 우려사안으로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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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001년 9월 11일 뉴욕, 워싱턴에 대한 가공할 테러리스트 공격사태가 벌어졌을 때 전세계가 경악에 빠졌었을 뿐만 아니라 그 직후에는 물론 그후 1-2년 동안에는 미국인들의 가장 우려 사안이 테러위협이었습니다.그런데 아무리 세월이 5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미국인들의 테러위협에 대한 우려가 그토록 낮아졌다는 건 얼른 이해가 안되는군요?

답: 9-11 테러공격 참사, 5주기가 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만 얼마전 뉴욕 지하철망에 대한 테러 음모가 적발됐다는 소식을 비롯해 최근에는 인도 뭄바이시 열차 대형 테러공격 사태가 벌어지는 등 테러에 관한 소식이 온갖 매체의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는데도 미국인들에겐 그 보다도 더 걱정되는 일이 개인적인 부채문제인 것으로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백악관 비서실장이었던 존 포데스타가 운영하는 진보 그룹인 아메리카진보센터, CAP의 의뢰로 그린버그 퀸란 로즈너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을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의 대상 가운데 크레딧 카드와 자동차 융자, 주택융자 등에 따른 개인적인 부채가 대단히 심각한 우려사안이라는 응답이 47퍼센트, 얼마간 심각하다는 반응이 35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별로 심각하지 않다는 반응은 10퍼센트이고 5퍼센트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문: 부채문제가 테러위협 보다 더 큰 우려사안이라고 반응한 사람들은 저소득층일 것 같은데, 조사결과는 어떤가요?

답: 개인적 부채문제가 심각한 우려사안이 되고 있는 것은 저소득층 보다는 대부분의 중산층입니다. 그리고 부채의 유형들 가운데 특히 우려되는 것은 의료비용에 따른 부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과 가계 부채 증가가 주로 저소득층의 문제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연간소득 5만 달러 이상 중산층 가구의 문제로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저소득층이라고 지적한 응답은 19퍼센트에 불고하고 중산층을 지적한 반응이 79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사회의 중심이자 허리인 중산층의 경제적, 심리적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문: 그렇다면, 요즘 미국인들에게 테러위협보다도 더 걱정되는 다른 사안들은 어떤 것들인가요?

답: 대단히 우려한다는 사안들 가운데 은퇴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30퍼센트로 가장 높고 개인의 아이디 도난이 21퍼센트로 두 번째, 암에 걸리는 것이 18퍼센트로 네 번째, 의료비 때문에 부채가 많아지는 것이 15퍼센트로 다섯 번째 등인데 비해 9-11 공격사태와 유사한 대규모 테러공격의 희생자나 피해자가 되는 것을 우려사안으로 꼽은 반응은 11퍼센트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