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라크 고등법원은 이른바 [안팔 전역]으로 1980년대에 수만명의 이라크 계 쿠르 드 족들을 집단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6명의 공동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을 오는 8월 21일에 속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재판에는 수백 명의 쿠르드 족들이 정의를 위해 재판정에서 이 학살사건에 대해 증언하겠다고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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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2월 25일, 사담 후세인의 군대는 이라크 북부의 이라크 계 쿠르드 족 거주 지역에 대해 대규모 살륙작전을 개시했습니다. 그해 9월에 이 작전이 종료되었을 때, 수만명의 쿠르드 족 남자와 여자 어른, 그리고 어린이들이 살해되거나 실종됐습니다.

일부 인권단체들은 쿠르드 족 사망자수가 최고 18만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담 후세인 정권의 이 작전의 암호명은 아라비아어로 [전쟁 전리품]을 의미하는 회교 성전 [코란]의 한 장의 제목인 [안팔]이었습니다.

1988년에 8단계에 걸쳐 사담 후세인의 전차와 군대가 4,000여개의 쿠르드 족 마을들을 공격해 파괴했습니다. 후세인의 군대는 동쪽의 술라마니야에서 작전을 개시해 서쪽의 이르빌을 통해 이라크와 터키 접경지역에 가까운 다후크로 밀고 나갔습니다.

이 작전 가운데 최악의 공격은 이란-이라크 국경에 있는 할라브자 마을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사담이 화학무기 사용을 명령해 5,000여명의 민간인들을 무차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범죄는 너무나 끔찍한 사건이어서 이라크 고등법원은 분리 심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거의 20년의 세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팔의 생존자들은 아직도 그들의 잃어버린 가족과 생계와 가옥들을 복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쿠르드지역 자치정부에서 새로 설치된 [안팔부]의 츠나르 압둘라 장관(여)은 이제 생존자들은 특별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츠나르 압둘라 장관은 “조사 결과 생존자중의 20%, 특히 여성들이 그들의 가족 중에서 남자들을 잃었기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들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의 생사를 모르고 있으며, 그들이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팔 재판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압둘라 장관은 그의 부처가 일부 증거들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압둘라 장관은 지금까지 천여명의 쿠르드 인들이 사담 후세인과 그의 공동 피고들에 대한 공개 증언을 자청했지만, 재판부는 200명의 증인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 장관은 이번 재판에서 사담이 그의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로 처벌을 받고, 생존 유가족들이 사담에게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인정되는 두 가지 문제가 관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8월에 사담의 재판이 열린다면 그 장소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될 것으로 보 입니다. [안팔부]가 설치되기 전까지 안팔 문제를 전담하던 쿠르드지역 자치정부의 [인권부] 장관을 역임한  유시프 슈완 씨는 대부분의 쿠르드 인들이 사담 재판이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얘기를 들어보면,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사건이 쿠르디스탄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사담을 쿠르디스탄으로 끌고 와서 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유시프 씨는 전했습니다.

하리르 마을 주민들은 결국 정상적인 삶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들의 삶은 1983년 7월 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이란-이라크전쟁 당시 이들의 지도자 마소우드 바르자니가 이란과 동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사담의 군대가 바르자니 부족의 남자와 소년 8,000여명을 학살한 것이 바로 이 마을이었습니다.

1988년 이전에 생긴 것이긴 하지만, 이런 범죄들이 또한 쿠르드 족에 의한 [안팔]로 간주되기도 했는데, 이것도 오는 8월 사담 후세인 재판에서 가려져야 할 문제입니다. 

피루즈 여인은 사담의 군대가 그의 마을을 포위하던 그때의 끔찍했던 일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아직 날이 밝기 전 어두울 때였는데, 모두가 아직 새벽잠에 빠져 있을 때, 사담의 군대가 마을을 공격하고, 남자 아이들과 남자 어른들을 어디론가 끌고 갔다고 피로우즈 여인은 말했습니다.

최근에 이라크의 서부 사막에에서 이들 실종 남자들과 남자 아이들의 뼈가 묻혀있는 집단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재판이 북부 이라크가 아닌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열리게 되겠지만, 많은 쿠르드 인들은 이제는 전 독재자 후세인이 이들에게 안겨 주었던 고통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는 데 대해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영문)

Iraq's High Tribunal announced this week that former dictator Saddam Hussein and six co-defendants will go on trial August 21 for the mass killing of tens of thousands of Iraqi Kurds during the 1980s in what was called the Anfal Campaign. VOA's Margaret Besheer is in the Kurdish region of northern Iraq, and tells us hundreds of Kurds have volunteered to be witnesses at the trial, hoping for justice.

On February 25, 1988, Saddam Hussein's army began a campaign of mass murder against Iraqi Kurds living in the northern part of the country. When it ended the following September, tens of thousands of Kurdish men, women and children had been killed, or had disappeared. Some human rights groups estimate the number of dead to be as high as 182,000.

The regime's codename for the operation was al-Anfal, the title of a chapter in the Koran that means 'spoils of war' in Arabic.

In eight separate stages during 1988, Saddam's tanks and troops attacked and destroyed more than 4,000 Kurdish villages. They began their campaign in the east, in Sulamaniyah, and moved westward through Irbil to Dahuk, near Iraq's border with Turkey.

One of the worst attacks during this period was against the town of Halabja, on the Iran-Iraq border. Here, Saddam is accused of ordering the use of chemical weapons, killing some 5,000 civilians. This crime was so horrific that the Iraqi High Tribunal will consider it in a separate trial.

Almost 20 years later, many Anfal survivors have still not recovered from the loss of their loved ones, livelihoods and homes.

Chnar Abdullah heads the newly-created Ministry for the Anfal in the Kurdish regional government. She says survivors face special problems.

"We have conducted research, and found that 20 percent of survivors, particularly women, are likely to have psychological problems, because they lost the men in their families," she said. "Until now, many still do not know what has happened to their loved ones, and they are still waiting for them to return."

As the starting date for the Anfal trial approaches, Abdullah says her ministry is working to prepare some of the evidence. She says more than 1,000 Kurds have offered to publicly testify against Saddam and his co-defendants, but the Tribunal has asked for only 200 witnesses.

She says, two things must come from this trial: that Saddam be found guilty of his crimes and face justice; and that the survivors be allowed the right to ask Saddam for compensation for their loss.

When Saddam's trial opens in August, it will be in the Iraqi capital, Baghdad. Yousif Shwan is the Kurdish regional government's human rights minister. His ministry was responsible for Anfal issues before the Anfal Ministry's creation. He says most Kurds want the trial to be held in northern Iraq.

"If you take the general idea of the people, they say he did these things in Kurdistan, so he should be brought to Kurdistan, and the trial held in Kurdistan," he said.

In the village of Hareer, residents live frozen in time. Their lives stopped on the morning in July 1983, when they lost everything. It was here that Saddam's troops killed some 8,000 men and boys from the Barzani tribe in retribution for their leader, Massoud Barzani's alliance with Tehran during the Iran-Iraq war. Although earlier than the 1988 campaign, these crimes are also considered to be Anfal by the Kurds, and will be part of the case against Saddam in August.

Pirouz remembers when Saddam's troops surrounded her village.

"It was before dawn and still dark; we were sleeping when they attacked us," she said. "They took the boys and the men."

Recently, mass graves were unearthed in the western Iraqi desert containing the bones of some of these missing men and boys.

Although Saddam's trial will be held in Baghdad and not northern Iraq, many Kurds are relieved that the former dictator will finally have to answer for the suffering he has caused their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