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하지 말라는 국제사회의 수 주일에 걸친 경고를 무시하고, 장거리 대포동 2 미사일을 포함해 적어도 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지도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적인 행위로 비난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지금도 북한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호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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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미국, 일본의 국방 당국자들은 북한이 현지시간으로 5일 저녁에 7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7번째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각심을 표출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7번째 미사일 발사가 있었고, 앞으로도 추가 발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히면서, 미사일 발사가 북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의 대화를 단절해서는 안된다고 고이즈미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적인 행위라고 규탄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확고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현지 시간으로 5일 새벽에 시작됐습니다.  대부분의 미사일은 단기리 미사일로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장거리 미사일은 대포동 2 미사일 뿐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 대포동 2 미사일은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발사한 지 1분도 안돼 중도에 추락했습니다. 그리고, 중거리 미사일 인 것으로 보이는 7번째 미사일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평독 정책 연구원은 일본 언론인들에게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에서 청취된 리 연구원의 발언은 북한이 적어도 6기의 미사일을 발사해 여러 나라들로부터의 비난을 촉발시킨 지 몇 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발사 직후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한국의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고립을 악화시키고 남한과의 관계도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도 냉정을 촉구하면서, 현 상황이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모든 당사자들에게 냉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5일 평양에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일본은 5일, 현금과 식량, 그리고 재일 한인들의 선물 등을 싣고 북한으로 가는 북한 선박에 대해 입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은 추가 보복 조치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장관은 5일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일본의 항공과 해상 교통을 위협하는 명백한 공격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아베 장관은 북한이 일부 형태의 유엔 제재를 비롯해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베 장관은 또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해 핵 무기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던 앞선 다짐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일본과 미국, 남한, 러시아, 중국은 북한이 핵 계획을 종식할 경우 재정적, 외교적 혜택을 제공할 태세로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조만간 긴급 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알렉산더 버쉬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5일, 북한이 협상에 나설 수 있는 문호는 지금도 개방돼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앞서도 여러 차례 말했듯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결 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국제 사회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보다는 국제 사회에 합류할 수 있는 분명한 진로가 있다면서, 그것은 바로 6자 회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 기관인 국제 위기 그룹의 피터 벡 동북아시아 국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박이라고 말했습니다. 벡 국장은 북한 정권은 남한과 미국이 대북한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벡 국장은 남한의 무조건적인 포용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하기를 원하지만 그럴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데다가 강경책도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벡 국장은 중요한 것은 한국과 미국 정부가 같은 입장을 보이기 전에는 효과적인 대북한 전략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남한은 북한을 포용하는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했고, 수 십억 달러 어치의 원조와 경제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한 고위 당국자는 지난 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그같은 지원과 다른 북한과의 협력 사업들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영문)

A North Korean official has defended his country's right to launch missiles, hours after Pyongyang fired at least six of them, including one long-range Taepodong-2.  Leaders in the United States and around Asia say the launches will increase North Korea's isolation, as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prepares to hold an emergency meeting. 

Ri Pyung Dok, a policy researcher at North Korea's Foreign Ministry in Pyongyang, told Japanese journalists that his country is well within its rights to launch missiles. He said missile tests are a matter of national sovereignty, and no nation has the right to question whether they are right or wrong.

Ri’s comments, which were broadcast in South Korea, came several hours after Pyongyang fired at least six missiles, sparking condemnation from several countries.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Ban Ki-moon said he spoke with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by telephone soon after the launches. He said the two agree the launches are a threat to peace, and they will closely coordinate on a response.

Another South Korean official said the launches would worsen North Korea's isolation and hurt its relationship with Seoul.

The North Korean tests commenced at 3:30 in the morning Wednesday.  Most were short-range missiles that fell into the Sea of Japan.  Only one was a long-range Taepodong-2, which theoretically could hit the United States.  But it failed less than a minute into the launch.

On Wednesday, Japan barred from its ports a North Korean ferry that carries cash, food and gifts from ethnic Koreans in Japan to the impoverished communist state.  Japanese Chief Cabinet Secretary Shinzo Abe said more punitive action may be on the way. Abe called Wednesday's launches by Pyongyang a clear offense that threatens Japan's air and maritime traffic.  He said North Korea should be punished, including some form of action by the United Nations.

Abe also said North Korea should return to six-nation discussions on implementing a pledge it made to stop developing nuclear weapons.  Japan, the United States, South Korea, Russia and China say they are ready to provide financial and diplomatic benefits to the North if it ends its nuclear programs.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planned to meet Wednesday to discuss the North Korean launch.

Alexander Vershbow, the U.S. ambassador to South Korea, made it clear Wednesday that even now, the door is open for Pyongyang to negotiate. "As we've said before, there will be consequences for these latest missile tests - but it doesn't have to be this way,” said Vershbow.  “There is a clear path for North Korea to jo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rather than isolate itself from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that path is the six-party talks."

Peter Beck, the Northeast Asia director for the International Crisis Group research organization, said the North Korean missile launches are a gamble.  He said Pyongyang is betting that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will not be able to coordinate their North Korea policies. "Unconditional engagement here in Seoul hasn't worked,” said Beck, “and the 'we want to get tough, but we're not quite sure how, or we really don't have as many sticks as we'd like' approach [from] Washington hasn't worked either.  And the bottom line is, until Seoul and Washington are on the same page, they're not going to find an effective strategy for dealing with the North."

For six years, South Korea has tried to engage North Korea and has given it billions of dollars worth of aid and economic support.  But last week, one senior official in Seoul warned that a long-range missile test would make that aid and other cooperative ventures with North more diffic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