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경기도 파주에는 임진강을 사이로 북한땅을 볼 수 있는 ‘임진각’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 임진각은 휴전선에서 불과 7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맑은 날이면 북한 땅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남한사람들의 통일교육을 위한 상징적인 시설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 임진각이 지난 23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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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경기도 파주에 임진각!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유명하지요? 이 임진각이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졌다구요?

서울: 육안으로도 임진강 건너 북한 땅을 볼 수 있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북한군인들의 움직임을 볼 수도 있어..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상기시키던 임진각이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졌습니다. 임진각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가 세계평화축전을 개최하면서 주변부터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는데요. 지난 23일 ‘경기 평화센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문을 열면서 ‘전쟁’과 ‘분단’의 절망의 이미지가 아닌 ‘평화’와 ‘상생’의 이미지를 의미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는 평입니다. 경기관광공사 신현태 사장입니다. 

"그동안 DMZ가 여러 면에서 한반도 분단과 아픔의 상징이었지요. 하지만 ‘평화센터’ 준공을 통해서 상생, 평화, 통일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청소년층은 남북한의 역사와 동포애 평화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낮은 편 입니다. 이번 평화 센터 준공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남북한 통일의 중요성을 되리라고 믿고... 이번 평화센터 준공을  갖게 되었습니다. "

VOA: 임진각이 만들어진지도 꽤 되었지요? 1970년대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서울: 1972년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을 위해 고향을 그리는 망향대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정자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임진각에는 북한의 군사, 정치 관련 자료 전시와 탱크와 비행기 등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을 상기하고 반공을 강조하는 시설로 학생들의 주요 수학여행지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전에는 저희들이 임직각하고 불과 100여m 불과한데요. 경기관광공사에서 작년에 임진각을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형태의 건물을 만들었구요. 이번에 북한관을 ‘평화센터’로 리모델링해서 새롭게 개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VOA: 그러니까 리모델링... 이라는 것이. 임진각 내의 북한관련 전시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변화를 만들었다... 이런 의미지요.

서울:  임진각의 건물 자체는 두고 임진각 내의 북한관련 전시시설을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왔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기존에 있던 건물에 외관을 바꾸고 내부 전시시설의 주제로 21세기 남북관계에 맞춰 바꾼 것으로 보면 됩니다.

"전에 있던 북한관에는 북한 관련 물품을 전시하는 공간 이번에는 교육을 중심으로 컨텐츠를 바꿔가지고 불완전한 피라미드모양의 건물 외관을 완성된 피라미드구조로 바꿔서 통일을 향한 힘찬 전진을 표현하고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서울: ‘평화센터’ 1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마련되어 있는데요. 평화메시지와 평화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멀티 교육장으로 평화센터의 핵심시설이기도 합니다. 전쟁과 아픔이 화해와 평화로 거듭나는 모습을 5개의 주제로 나눠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로 만들어 이해하기 쉽도옥 했구요. 약 30분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환영의 장, 갈등과 혼돈의 길, 화해와 상생의 길, 평화와 통일의 길 등... 이러한 주제를 가진 상설전시관을 만들어 전쟁이 평화로 거듭나는 모습과 과정을 담고 있다고 ...이곳을 찾는 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평화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VOA: 예전에 있던 임진각 북한관에서는 영상으로 북한의 예술단 공연을 보는 강당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러한 영상물 전시가 멀티미디어 영상물로 달라졌군요?

서울: 예전의 북한예술단의 공연은 어떻게 보면 더 이상 새롭지 않는 구시대적 공연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615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공연단의 모습이 남한TV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고, 또 북한 응원단 등 예술단의 직접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영상만으로 접하는 것은 더 이상 북한에 대한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임진각 하면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옥상 전망대와 2층의 영상물을 보는 강당 그리고 북한관련 상품과 전시시설을 둘러보면 단순히 끝나는 것이 예전의 임진각 투어였는데...이제는 시대에 맞게 새로운 평화센터의 이미지로 한층 격상되었다는 평입니다.

VOA: 남한의 청소년이라면 한번쯤은 다 들려봤을 시설이라고 하던데.. 임진각을 찾는 사람... 하루에 어느정도나 되나요?

서울: 임진각은 수학여행인 봄 가을철에는 학생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편입니다. 평일에는 일반 관광객들이 많고 휴일에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으로 1만명 정도가 찾고... 1년에 250만명 정도가 찾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주변의 평화누리 공원 등 복합 문화시설과 도라산 역 등 관광지로서의 시설이 많아 임진각을 찾는 사람이 더 늘고 있습니다. ‘평화센터’로 새단장을 한 뒤 방문객들의 반응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임진각에 들어서면 피라미드형태로 들어선 건물을 보고 .. 저 건물이 뭘까?... 호기심도 가지시고,,,이 곳과 연계해서 임진각 건물과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로 갈 수 있는 길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평화센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

VOA: ‘평화센터’ 건물이 피라미드구조여서 독특하다는 반응도 많더군요

서울: 기존의 건물도 같은 구조이기는 했지만 디자인의 독특함에 비해 단순한 외관이었는데 전체 피라미드 구조의 완성도를 높이는 의미로 건물의 반은 금속적인 재질로 외관을 또 다른 반은 내부시설이 들여다 보이는 유리구조로 만들어 시원스럽다~ 고급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말씀드렸던 1층 상설전시관 외에 지하에 특별 전시관을 두어 기획전시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하늘에서 보는 DMZ’ 라는 기획 전시로 청소년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임진각’. 또 ‘평화센터’ 한국 정부차원의 공공시설이 아니라 ‘경기도’ 의 지방자치 시설인셈이지요. 통일관광 벨트는 이야기도 나오고 말이지요.

서울: 최근 남한의 지방자치 단체 차원의 농업협력 경제협력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곳이 경기도입니다 지난해 북한에 시범 농장을 운영하면서 벼 공동농사의 가능성을 타진했는데 올해는 그 규모가 더 확대 되었구요. 더불어 개성으로 가는 길목 도라산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등 ‘평화’를 주제로 한 시설을 묶어 관광벨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남북관련 사업 가운데 주력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불과 몇 평 정도 밖에 심지 않았는데 올해는 3만평 이상 규모의 부지에 논농사를 북한에서 직접 벼를 심고 왔는데 이런 일을 통해서 실질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통해 남북화해 물길을 통한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 경기도에서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평화 통일의 전진 기지로서의 임진각 주변을 관광벨트화 시켜서 경기도 서북부의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을 했으면.. "

서울: 경기 관광공사 신현태 사장은 앞으로 주변의 북한 관련 관광시설을 연계하는 평화통일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2009년까지 청소년 센터를 건립해 통일세대를 위한 ‘평화와 상생’을 익히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 한민족으로서  서로가 협력해 나가면서, 너무 이념이나 이런 것 보다는 경제적인 서로의 협조를 통해서 ...우리가 대처해 나간다면 남북통일이 되어도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