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2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중국관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준비설에 관해 공개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중국 정부는 북한이 조만간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정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여러 관련국들에게 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하지 말고 자제심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의 이같은 논평은 이날 중국의 남부 도시 선전에서 중국을 방문중인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와 가진 합동 기자회견중에 나왔습니다.

호주는 미국과 일본,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계획을 철회하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호주 국방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는  안드레이 란코프 씨는 중국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연료의 대부분과  상당량의 식량 원조를 제공하고 있지만, 북한 정부는 중국의 경고를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구 소련과  중국에 경제적으로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을 때에도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압력을 무시했었다고 지적하면서, 현시점에서  어떤 외부세력도 북한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란코프 씨는 풀이했습니다. 

원자바오총리의 발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관해 중국 최고위층에서 나온 최초의 공개적인 우려 표명인 것입니다. 중국과 북한은 모두 공산당 일당 국가이며, 역사적으로 긴밀한 동맹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준비설에 관해 직접적인 비판을 삼가해 왔습니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은 북한에게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 반드시 그 결과들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계획을 둘러싼 우려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러시아, 한국과 북한, 일본, 미국과 함께 여러 차례 6자회담을 개최해 왔습니다.

그러나 6자회담은 지난 해 11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금융불법활동을 이유로 북한의 기업들에게 부과하고 있는 경제제재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문)

The Chinese premier has said his country is concerned about reports North Korea is preparing to launch a long-range missile. This is the first time a top Chinese official has spoken out about the issue.

Premier Wen Jiabao Wednesday said Beijing is paying close attention to information showing Pyongyang may soon fire a long-range missile. He urged all parties involved in the issue to refrain from taking measures that might worsen the situation.

Mr. Wen made the comments at a news conference with Australian Prime Minister John Howard in the southern Chinese city of Shenzhen.

Australia,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Japan, and South Korea have urged Beijing to use its influence with North Korea to try to prevent the missile launch.

Andrei Lankov is a lecturer at the China and Korea Center at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He says although China provides most of North Korea's energy and much of its food aid, the North Korean government will not take a warning from China seriously.

"North Korea used to ignore pressures from China and Russia back in the '70s and '60s when it was completely dependent economically on Moscow and Beijing," he said. "It is quite unlikely that now any outside player can have a decisive influence on North Korea."

Mr. Wen's comments were the first expression of concern about reports of missile launch preparations from a top Chinese official.

China and North Korea are both one-party communist states and historical allies.

China has refrained from criticizing North Korea's missile launch preparations directly. The United States, Japan, and South Korea have warned Pyongyang that there would be consequences if it goes ahead with the missile test.

Concerns over the missile launch preparations have further complicated six-nation efforts to convince North Korea to abandon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Beijing has held several rounds of talks with Russia, South and North Korea, Japan, and the United States. However, negotiations have been stalled since November. Pyongyang has refused to return to talks until the U.S. lifts restrictions it imposed on North Korean enterprises for alleged illicit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