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에 대한 반인륜적인 집단살해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후세인의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1982년 이라크 북부 두자일 마을에서 148명의 주민들이 집단 학살된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던 후세인에 대한 암살기도가 있은뒤 그에 대한 보복살인이라는 것이 검찰측의 사형구형 이유입니다. 당시 두자일 마을에서 주민 집단학살이 자행됐을  뿐만 아니라 희생자 가족들은  사막지대  캠프촌으로 강제 이주당해 억류됐었습니다.

구 이라크 정권의 정보기관 책임자로 사담의 이복형제인  바르잔 이브라힘과 구 이라크 정권의 부통령이었던 타하 야신 라마단 등이 사담 후세인과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았습니다.  사담 재판의 자아파르 알-무사위 수석검사는 검찰측 마지막 논고에서 이들 피고가  부패를 만연시켰고 노인들과 어린이 그리고 여자들에게도  아무런 자비를 보이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나무들조차 없애버리는 등 잔혹한 행위를 자행했기 때문에 검찰측은 그들에게 가장 엄한 처벌을 구형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무사위 수석검사는  법에 따라 피고들의 사형을 구형하며 형이 집행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일행에 대한 재판은 2005년 12월에 시작됐으며 오는 7월 10일 피고측 최후변론으로 끝나도록 돼 있습니다.  사담 일행에 대한 재판은  구 이라크 정권당시 자행된 다른 여러 가지 범죄혐의 재판들 가운데 첫 번째입니다.  다른 혐의들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 할라브자에서 1988년에 자행된 화학무기에 의한 쿠르드족 주민 약5천명 학살과 1990년 쿠웨이트 침공, 1991년 1차 페르시아만 전쟁종식후  이라크 남부지역 시아파 회교도 봉기에 대한 잔학한 탄압 등입니다.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제 자유 이라크의 시민들에 의해 그러한 범죄들에 대해 단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 백만 명의 이라크인들은  자신들의 독립적인 사법체제가 실현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 독재자에 대한 재판에서 이라크 국민들은 그들에게 진정으로 놀라운 일이 실현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사담 후세인은 자신의 피고진술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려했지만  재판장은 그의 발언을 저지시켰습니다.  그러자 사담은 재판장에게 ‘자신은 국가원수’라며  소리쳤지만 재판장은 당신은 국가원수였으나 지금은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일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3년전에  사담 후세인을 이같이 대했더라면 누구든 그자리에서 살해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독재자가 지금은  임의의 재판을 하는 대신 판사에게 진술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고 이라크 국민들은 독재자의 통치를 법의 통치로 대체하고 있다고 부쉬 대통령은 치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