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그리고 미국 원주민들의 예술품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새로운 거대 박물관이 23일, 파리에서 일반에게 공개됐습니다. ‘뮤제 드 콰이 브랜리’로 불리는 이 박물관의 목표는 이들 지역의 예술품들을 서구의 예술품들과 똑같이 존중하자는 것입니다. 브랜리 박물관은 또한 프랑스 식민주의 유산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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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3천만 달러규모의 브랑리 박물관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주요 업적입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10여년 전   대통령직에 오르면서 이 사업 계획을 처음으로 추진했습니다. 이번 주 초 개막식에서, 시라크 대통령은 브랑리 박물관을 서구가 우월하다는 식민지적 선입견을 배척하는  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술과  문화와 사람들에 있어서  계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시라크 대통령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과 다른 고위 방문 인사들이 참석한 이 개관식에서  말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브랑리 박물관은 세계 여러 다른 문화들 사이의 “평등”을  경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3일, 브랑리 박물관의 개관식은 프랑스인들과 관광객들로 만원을 이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입장을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개관 후 3일 동안은 무료로 공개 됩니다.

세느 강을 내려다보는 이 새로운 박물관은 프랑스 건축가  쟝 누벨씨에 의해서 디자인됐습니다. 이 박물관의 예술 보고로는

파푸아 뉴기니의 마스크와 창, 베트남의 전통 예복, 말리의 조각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스테판 마틴 박물관 관장은 브랑리 박물관은 세계 전체의 예술적 전통을 추구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프랑스 국제 방송 (Radio France International), 약칭, RFI    방송에서, 마틴 관장은 브랑리 박물관은 단순히 과학자들이 바라보는 세계관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틴 관장은 또 브랑리 박물관은 비 유럽권 예술의 프랑스 소장품들을 대표한다고 말하고 그것은 이러한 예술품을 창조한 사람들뿐아니라   과학자로서 혹은 식민지 개척자로서 이러한 예술품을 획득한 프랑스인들과 유럽인들에 관해서도  말해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에서 프랑스 식민 유산은 계속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주의의 부정적 측면과 더불어 긍정적 측면을 가르쳐야 한다는 법은 2005년 프랑스에서 큰 논쟁을 야기했습니다. 지난해 대부분 아프리카 소수민족 청소년들에  의해 발생된 폭동이 이러한 논쟁을 부추켰습니다.

브랑리 박물관 역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몇 몇 비평가들은 박물관이 프랑스 식민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을 좀 더 많이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브랑리 박물관이 원주민들의 예술품만을 전시함으로써 서구문명과 다른문명을 대비하는 고정관념을 더욱 고착화 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박물관의 이름을 짓는 것도 논쟁이 됐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처음에 이 박물관의 이름으로 ‘원주민 예술 박물관’과 같은 이름을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좀 더 중성적인 뉘앙스의 ‘브랑리’라는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브랑리는 박물관이 세워진 파리의 거리 이름입니다.    

 

(영문)

INTRO: A major new museum in Paris dedicated to art from Africa, Asia, Oceania and the Americas opened its doors to the public today (Friday). The Musee du Quai Branly aims to give art from these regions the same respect as art from the West. But from the French capital, Lisa Bryant reports for VOA the museum also raises fresh debate about France's colonial legacy.

TEXT: The 330-million dollar Branly museum is a key achievement for French President Jacques Chirac, who first promoted the project when he took power more than 10 years ago. During the inauguration ceremony earlier this week, the French president described the museum as a rejection of colonial assumptions of Western superiority.

Hierarchy in art, culture and people no longer exists, Chirac said at the event, attended by 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Kofi Annan and other visiting dignitaries. Rather, he said, the Branly museum will celebrate equality among the world's different cultures.

French and tourists packed the new museum on its opening day Friday. Many waited hours in line to get in. The museum is open free of charge for the first three days.

Overlooking the Seine River, the new museum was designed by French architect Jean Nouvel. Its treasure trove of art includes masks and spears from Papua New Guinea, costumes from Vietnam and sculptures from Mali. But museum head Stephane Martin says the museum doesn't seek to represent the worlds entire artistic heritage.

//MARTIN ACT, IN FRENCH, FADE UNDER//

In remarks broadcast on Radio France International, Martin said the Branly museum is simply a look at the world by scientists. It represents a French collection of non-European art. It says things about the men and women who produced this art -- but also about the French and Europeans who acquired this art as scientists and colonizers.

France's colonial legacy remains a matter of debate in France. A law last year to teach the positive aspects of French colonialism in schools -- alongside the negative ones -- stirred uproar here. And last year's riots by mostly ethnic African youths fed the debate.

The Branly museum has also attracted controversy. Some critics believe the museum should have put more emphasis on explaining the negative aspects of French colonialism. Others argue that by showcasing only indigenous art, the museum risks reinforcing stereotypes of Western versus other civilizations.

Even naming the museum proved controversial. Organizers first considered names like the primitive arts museum. They finally opted for the more neutral Branly -- the name of the street the museum was built on.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