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26일, 북한의 미사일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북한 미사일 위기에 관해 차분하고 냉정한 대응, 외교적 해결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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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설을 둘러싼 분규의 해결방안을 중국고위관리들과 논의하기 위해 26일 오후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반 장관이 27일, 베이징에서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탕자쉬엔 국무위원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한 반 장관의 이틀간의 중국 방문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설과 핵개발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협의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준비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피폐한 북한의 주요지원국인 중국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계획 폐기를 위해 좀더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퇴임을 앞둔 미국의 로버트 죨릭 국무차관은 중국과 한국의 매우 강력한 노력이 없이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현 교착상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워싱턴 방문중에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체입장을 옹호했습니다.

한국은 도쿄와 워싱턴의 강경파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공산 북한과의 협력을 계속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주요 원조 공여국이 된 한국에게 북한은 최근 올해 안에 북한 주민들을 위해 식량 50만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한국은 북한의 식량 지원 요청에 응할 것인지 여부에 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의 송민순 안보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 ‘대포동과 한미협력’이란 제목의 글을 기고하고, “국가안보를 다루는 데서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원칙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국민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면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냉철하게 판단하면서 가장 적합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민순 실장은 “발사체의 성격이 무엇이든 간에 북한이 이러한 방식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현재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한국이 별도의 대응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게 되는 상황이며, 정부는 이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실장은 “상황을 예단하여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태의 악화를 바라는 의도에 말려드는 결과를 자초할 뿐”이라며 “만약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당연히 정부는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실장은 “기본적으로 한미 양국 정부는 이번 사태의 초기 단계부터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상황 판단을 상호 비교 평가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대책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긴밀하고 지속적인 한미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