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수천여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천수이벤 총통의 사퇴를 요구하며 또다시 집회를 열었습니다.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에서 25일 열린 이 집회에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4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타이완 야당은 천 총통의 사임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매주 비슷한 집회를 열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의회는 27일 천 총통을 현직에서 소환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야당의 제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합니다.

야당은 천 총통이 무능력하다고 비난하면서 아울러 그의 가족과 측근들의 부패 스캔들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천 총통은 고향인 타이난에서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자신에게서 권력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면서 총통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문)

Thousands of opposition protesters in Taiwan have held another rally to demand the resignation of President Chen Shui-bian.

At least four-thousand people demonstrated today (Sunday) in Taipei as heavy rain fell. Opposition parties have held similar rallies each weekend for the past month as part of their campaign to force Mr. Chen from power.

Taiwan's parliament votes Tuesday on an opposition proposal to hold a referendum on recalling the president from office.

Opposition groups accuse Mr. Chen of being incompetent, and say he cannot be trusted because of corruption scandals involving his family and close aides.

The president met with hundreds of his supporters today in his hometown of Tainan. He accused the opposition of trying to grab power, and insisted he will resist pressure to quit as Taiwan's l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