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가장 눈을 끄는 것은 큼직한 스포츠 사진입니다. 요즈음 처럼 월드컵 축구가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시기에 언뜻 축구 관련 사진일 거라는 생각이 드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사진은 그것이 아니고 테니스 선수 한명이 라켓을 던진채 코트에 들어누워있는 사진입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선수가 프렌취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세계 취상급 선수인 스위스의 로져 페더러를 물리치고 연속 챔피언을 차지한 다음 환희에 차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미국인들이 축구, 즉 싸커에 대해서는 다른 많은 나라에서처럼 관심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도 할수 있겠는데요. 월드컵 축구에 대해서는 스포츠 섹션으로 들어가야 탑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이 체크와 첫 경기를 벌인다는 기사인데 기량이 좋고 공격적인 체크가 미국의 16강 진출에 지장을 줄수 있다는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의 연기가 레바논의 상공을 덮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가 있습니다. 레바논으로부터 약 500마일이나 떨어진 이라크에서의 전쟁이 이곳의 정치, 사회 여러면에 호전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트리폴리발 보도입니다. 호전적이라면 곧 미국을 상대로한 저항이라는 것인데요, 이러한 현상은 비단 레바논뿐만 아니라 그 주변 아랍세계에 새로운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는 특집기사입니다.

이란이 일요일인 11일 테헤란측의 핵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한 서방측의 제안속에는 일부 수용할 만한 내용도 들어있다고 말했다는 기사입니다. 이 보도는 이란이 그러면서도 다른 내용들은 핵심이 애매하다며 거부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란은 핵심 문제인 우라늄 농축에 대해 명확한 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하고, 그렇더라도 이란정부가 서방측의 일괄타결안에 대해 거부든 수요이든 직접적인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미드 레자 아세피 외무부 대변인은 일요일 그러나 이란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필요한 한 오랜 시간을 두고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미드 레자 아세피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서방측 안이 수용할수 있는 점도 있고 애매한 점도 있다. 또 강화돼야 할 점도 있고 있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믿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운데서도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핵 협상대표는 만약 서방측의 제안이 이란에 제재위협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란은 이를 즉각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보도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런 논평은 미국과 유럽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서방측 안에 동조하도록 로비를 벌인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씨의 퇴락해 있던 지역에 요가 수련소들이 잇다라 문을 열면서 동네가 재재발되고 있다는 기사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디씨 시청에서는 요가 스투디오 수를 통계를 내고 있지는 않지만 약 5년전부터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한 요가 수련소가 이제는 25개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요가를 하는 사람들은 전문인,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어서 퇴락한 거리를 되살리는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아프리카의 다르푸르에서 아랍계 무장세력의 우두머리로 알려진 쉐이크 무사 히랄에 관한 최근의 인터뷰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미 국무부와 국제적인 인권 단체들은 그를 다르푸르의 비극을 가져온 인물의 하나로 보고 있지만 그는 그러한 주장을 일축하면서 자신은 잔자위드 무장세력의 지도자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따르는 부족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쿠바의 관타나모 미군 기지에 수용돼있던 테러 용의자들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미군의 관심은 그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데 모아지고 있다는 기사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살한 수감자들이 세탁장 뒤에 숨어 감시병의 눈을 피해 자살을 했는데, 앞으로는 경비병들이 매 2분마다 수감자들을 점검하도록 하고 이들이 스스로 세탁을 하지 못하게 하는등 새로운 규정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의 신호음에 관련된 기술이 발달해,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싸움에서 구세대가 밀리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예를들어 학교 교실에서는 핸드폰을 사용할 수가 없도록 규정이 돼있지만 학생들은 교사가 들을수 없는 수신음을 듣고 문자 멧세지를 받아 사용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미국 학교에서의 몇몇 실제 사례를 들면서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어른들이 듣기 어려운 핸드폰 신호음이 개발돼 학생들이 이를 악용할 소지가 많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USA 투데이

미국 학생들이 갈수록 빚을 지고 학교를 나선다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데 제목이 “시작도 하기전에 빚을 지다”입니다. 올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일인당 평균 만 9천 달라의 빚을 지고 교문을 나선다는 것입니다. 주요인은 학자금 융자때문이죠. 빚의 액수가 전체 학비에 비해 아직은 낮은 편이지만 그 수치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어 학생들이 고민이라는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1993년에는 전체의 약 1.3%에 불과한 학생들이 오늘날의 4만 달라에 해당하는 학자금 융자를 받았었는데 약 10년후인 2004년에는 거의 8%의 졸업생들이 그와 같은 액수의 융자를 받아 학업을 마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졸업후 예를 들어 학교 교사로 취업을 했을 때 그 정도의 수입으로는 빚을 갚을 능력이 모자라는 현실이라는 것이죠.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라크의 하디타에서 양민학살 혐의를 받고 있는 미 해병대원들의 변호사가 이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1면 탑으로 올라있고, 관타나모 미군 기지의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자살한 사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등이 있습니다.

도로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내 선으로 침입을 한다든지 지나가면서 손으로 기븐나쁜 싸인을 보내든지 하면 모두들 불쾌하게 느낍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특히 심한 사람은, 상대방을 추격하든가 주먹싸움을 하든가, 철창에 갇히든가 등 여러 부작용을 낳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하바드 의과대학 보건정책 교수인 로날드 케슬러 박사의 연구를 소개한 것인데, 병명을 영어로 인터미턴트 엑스플로시브 디스오더,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라고 합니다.

어디서 선을 긋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인 성인들중 일생에 어느땐가 한번은 이 같은 증세를 나타낸 사람이 7.3%, 즉 천 600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에 빠지면 사람과 재산에 피해를 줄뿐 아니라 단순한 일에도 폭발을 하는등 부작용이 많다는 것인데, 나이별로는 10대 후반이 많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무려 40%나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