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십억 축구팬들은 독일의 각 경기장과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월드컵 축구대회를 관전하게 됩니다. 9일 뮌헨에서 벌어지는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제18회 FIFA 월드컵의막이 오릅니다.

매 4년마다 열리는 월드 컵 축구대회는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32개국 팀이 각축을 벌입니다. 이들 팀은 4개국씩 한조를 이루어 모두 8개조가 경기를 벌이며 각조에서 상위 2개국이 2차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독일내 12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독일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준비해왔으며 이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통해 그동안 쌓은 실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 대표팀은 주장 미하엘 발라크가 다리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기 때문에 그가 없이 첫 경기를 치뤄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약체인 코스타 리카는 세계적 강호 독일과의 대전에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는 입장이며 역대 월드컵의 수많은 이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A조 국가인 폴란드와 에콰도르도 9일 겔젠키르헨에서 경기를 갖습니다.

많은 관측통들은 현 챔피언인 브라질이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조에 속한 브라질은 32개국중 마지막으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차전을 벌입니다.

한편 G 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현지 시간 오후 3시 아프리카의 토고와 첫 경기에서 격돌합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팀은 쾰른에 도착한 후 여독을 풀 여유도 없이 새로운 베이스 캠프에 적응하기 위한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익숙한 이웃 나라 독일에 도착해 2002년 대회와 같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