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 제왕 절개 출산이 산모들과 신생아들의 높은 질병과 사망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연구자들에 따르면, 제왕 절개 출산률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부 산업 국가들에서1970년대 초반 5퍼센트에 불과했던 제왕 절개 출산률은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몇몇 국가들에서 50퍼센트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증가추세에는 개선된 의료 기술,  보다 적은 합병증 유발 가능성, 제왕 절개를 통한 출산이 보다 안전하다는 의사들과 산모들의 인식에서 비롯된 보다 많은 수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보건 기구는  과학잡지, “란셋”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제왕 절개를 통한 출산의 위험성에 관해 주의를 요망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쿠바, 에콰도르, 멕시코, 니카라구아, 파라과이, 그리고 페루 등을 포함한 8개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120개 병원에서 시술된 97,000건의 출산 자료는 높은 제왕 절개 비율을 보인 병원일수록 조산과 사산아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 산모들은 출산 후 회복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수혈도 더 많이 요구됐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보통 산모들 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의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했고, 감염 발생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산모들은 제왕 절개 이후 더 많은 항생제 투여가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제왕 절개를 통한 출산은 자궁의 절개를 통해 아이를 출산함으로써   자연 분만을 대신합니다.

이 같은 제왕절개술은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나 산모의 신체구조가 자연 분만이 어려울 때, 또는 태아가 쌍둥이일 경우, 혹은 산모의 혈압이 위험할 정도로 높을 때 주로 권해집니다.

그러나 빌라 박사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실시된 연구결과가  효과적인 응급 의료술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남용되었을 경우 이로운 점 보다는 해가 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제왕절개 수술의 횟수를 일정하게 제한하자는 것은 아니고  다만,  현재 행해지고 있는 시술들을 검토해보자는 것이라면서 빌라씨는  미국이든 아니면 다른 어느  곳이든  제왕절개는 환자들을 돕기 보다는 오히려 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빌라 박사의 연구팀은 한 개발도상국가에서 제왕 절개의 시술이1퍼센트가 증가할 때마다 9백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비용으로 산모들과 신생아들을 위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이후 아프리카의 유사한 연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북아메리카에서도 제왕절개수술에 얽힌 이해득실에 관한 연구를 실시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