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10 명중 6 명이 사람을 상대할 때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신문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미국인들 가운데 사람을 상대할 때 아무리 조심을 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 믿음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 그렇다는 얘긴인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에 대해 그런 반응이 나온 것인가요?

문 :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자체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해서 나온 것인데, 질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당신은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사람을 상대할 때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자가 35퍼센트이고 61퍼센트는 조심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설문조사에서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응답이 남성에선 38퍼센트인데 여성에선 32퍼센트로 남자 보다 여자들이 사람을 믿는다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 그러면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연령층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문: 연령층별로 상당한 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비율이 가장 낮은 연령층은 45세에서 54세까지로 27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45세54세 연령층은 미국 정치에서 이른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이 사임한 것으로 대표되는 불신의 1970년대에 성인이 된 사람들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30세에서 44세 사이의 연령층과 55세와 64세 사이의 연령층은 각각 44퍼센트와 45퍼센트가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연령층과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똑같이 32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 그 밖에 소득수준별로 그리고 교육수준별로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문 : 소득 수준별로는 가구당 소득이 연 2만5천 달러 미만의 미국인들 가운데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3퍼센트에 불과한데 비해 연7만5천 달러 이상인 미국인들의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이 51퍼센트로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교육수준별로도 큰 차이가 있는데요,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미국인들 가운데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대학교육을 받은 미국인들 가운데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응답을 한 비율은 역시 두 배인 50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쪽이 31퍼센트, 공화당쪽이 32퍼센트로 큰 차이가 없는데 비해 오히려 무소속인 미국인들 가운데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비율이 42퍼센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