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하도록 한 북한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토니 스노우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 양자협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어떤 협상도 6자회담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지난해 9월 6자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국이 진실로 공동성명을 이행할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면, 6자회담 미국측 단장이 평양을 방문해 직접 설명하도록 다시금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문제는 9월 합의가 아니라 북한이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