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에서 군 파벌간의 분쟁으로 촉발돼 수일째 계속되는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도부가 연 이틀째 회담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 딜리에서의 폭력 사태는 30일에도 계속됐습니다. 동티모르 사태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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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상쟁 갱단원들은 30일에도 건물에 불을 지르며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식량과 식수 연료등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가운데 산발적인 약탈 행위들도 발생했습니다. 마누엘 데 실바 씨는 지난 주부터 연일 폭력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딜리 시 전역에 설치된 수많은 임시 난민촌 가운데 한 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실바 씨는 동티모르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티모르 정부 지도자들은 마리 알카티리 총리에게 사임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연 이틀째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알카티리 총리는 지역 차별을 둘러싸고 발생한 군 폭동을 잘못 처리함으로써 나라를 분열시키는 폭력 사태로 이어지도록 만든 현 사태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으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상쟁 갱단원들은 거리에서 싸움을 벌이고 주택들을 방화함으로써 일반 주민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앞서 29일 동티모르의 인기있는 독립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은 동부와 서부지역 갱단 단원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폭력 사태를 종식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알카티리 총리는 지난 2002년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발생한 최악의 위기 사태 처리 방안을 둘러싸고 현재 구스마오 대통령과 반목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안전한 거처를 찾기 위해 이웃 마을들로 피신하고 있는 가운데 UN은 7만명 가량의 주민들이 집을 떠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수 천명의 주민들은 도시들에 설치된 혼잡한 임시 천막에서 어떠한 위생 시설이나 식량, 또는 의약품도 없는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동티모르 대표는 보안이 되지 않아 이들 주민들에 대한 구호품 배분이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동티모르 정부가 지난 주 국제적인 도움을 요청한 뒤를 이어 호주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평화 유지군이 딜리 시 주변에 배치됐습니다. 호주 평화유지군 사령관인 믹 슬레터 준장은 평화유지군 병력이 갱단들로부터 무기를 압수한 이후 폭력 사태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지 주민들은 폭력 사태 완화 현상이 국제 평화유지군 배치 때문인지 아니면 정부가 위기사태를 해결할 때를 주민들이 단순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지의 여부를 말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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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nce continued in the East Timor capital Dili Tuesday as the fractured government entered a second day of talks on how to end days of fighting triggered by a split in the military.

Rival gangs continued to fight and torch buildings Tuesday. While sporadic looting broke out as residents searched for food, water and fuel. More people are fleeing Dili looking for safe shelter in neighboring villages. The United Nations estimates at least 70,000 people have been displaced.

Manuel de Silva is staying at one of many makeshift refugee camps that have sprung up all over the city since the daily violence began last week.

"The leaders should make a strong decision to stop all the violence that's happening in the country," he said.

Government leaders are meeting for a second day with pressure building for Prime Minister Mari Alkatiri to step down. He is blamed for mishandling a military mutiny over alleged discrimination that lead to the current communal violence dividing the country.

Some 40 percent of the armed forces were dismissed in March - leading the disgruntled soldiers to take to the streets in violent protests.

The situation erupted last week into broader civil unrest pitting those from the west of the country against those from the east.

Many easterners believe those from the west supported Indonesia's 24-year bloody rule of East Timor. The country gained its independence four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