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현재 7년째 민주주의가 흔들림없이 잘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은 자신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비판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축하행사가 벌어진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미국의 소리 기자가 오바산조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인의 3분의2는 민주주의가 다른 어떤 제도보다 더 나은 정부형태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군의 잦은 개입으로 민주적 통치 노력이 좌절됐던 나이지리아에서 민주주의가 7년째 계속되고 있는 것은 기록적인 일입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행한 텔레비전 연설에서 나이지리아는 자신의 재임 중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며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이제 개혁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현상유지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이 나이지리아인 모두의 미래를 위한 굳건한 토대를 쌓으려는 노력을 저해하고 혼란에 빠트리며, 협박하거나 좌절하게 만드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시민사회단체인 `아프로바로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산조 대통령의 인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으며, 나이지리아인의 3분의2는 경제가 매우 나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오바산조 대통령의 개혁정책이 일반인들에게 어려움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합니다.

나이지리아 국회 하원의 야당 지도자인 운미 베와지씨는 개혁정책의 성과가 전혀 없다고 비판합니다.  베와지씨는 오바산조 대통령 정부는 지난 7년 간 과거 정부들의 예산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을 사용했지만 그로 인한 효과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베와지씨는 또 현 정부는 기회와 이점이 매우 많았는데도 이를 활용하기를 거부한 채 결국 국민을 저버렸다고 주장합니다.

베와지씨는 특히 나이지리아 국민은 자신들을 저버린 오바산조 정부를 교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5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확정된 상태에서 앞으로 2~3개월은 나이지리아의 정치적 장래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오바산조 대통령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게 된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치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합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아티쿠 아부바카르 현 부통령과 군 출신인 이브라힘 바반기다 전 대통령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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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Nigerians mark seven unbroken years of democracy, President Olusegun Obasanjo is seeking support for his much-criticized reforms.  Gilbert da Costa reports from Abuja on Nigeria's democracy day celebration and what is seen as the Obasanjo legacy.

A recent opinion survey says two-thirds of Nigerians believe democracy is a better form of government than any other.  Surviving seven years of democracy is a record in Nigeria where frequent military interventions had thwarted previous attempts at democratic rule.

In a televised address to mark what is known here as Democracy Day, President Olusegun Obasanjo said Nigeria has made remarkable progress under his watch and appealed for more support for his reforms.

"Today, we are beginning to see the results of the reform program," Mr. Obasanjo says. "Let us not allow those that seem pathologically fixated on operating a system of anything goes and business as usual, to distract, confuse, intimidate, derail or compromise us as we lay solid foundations for a better future for all."

The poll conducted by a civil society group, Afrobarometer, indicated that Mr. Obasanjo's popularity is at an all-time low, while almost two-thirds of Nigerians believe the economy is in worse shape.  Critics say the reforms have created hardships for ordinary Nigerians.

Wunmi Bewaji, is an opposition leader in Nigeria's House of Representatives.

"This government has had in seven years, more revenue than all the other administrations put together, yet you cannot find anything on the streets," Bewaji says. "This is a government that has so much opportunities, too much advantage but refused to make use of it and at the end of the day, the government has failed its people.  And people cannot wait for May, 2007 to come and for them to say bye bye to this government that has failed them."

With the stage set for elections, the next couple of months are considered very important for Nigeria's political future.  With Obasanjo out of the picture, some analysts say the political scene in Africa's top oil producer is in a state of flux.

Current Vice President Atiku Abubakar and former military ruler Ibrahim Babangida are some of the leading candidates in elections expected next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