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서는 폭력사태를 저지하기 위해 파견된 국제 평화유지군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갱들의 불법행동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갱들은 주택과 업소, 차량들에 불을 지르는 한편 칼 등 무기로 상대 갱들을 공격했습니다. 이 때문에 딜리시 여러 곳에서는 화재로 인한 연기가 목격됐습니다.

현재 딜리 거주자 수천여명은 폭력사태를 피해 떠났으며 이로 인해 도시는 한적한 상태입니다. 또 시민 수백여명은 교회에 피신해 있는 가운데 한 성직자는 상황이 매우 절박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현지에 파견된 호주 평화유지군이 장갑차를 타고 수도를 순찰하고 있지만 갱들과 직접 상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문)

East Timorese gangs have gone on a rampage in the capital, Dili, for a second day, defying foreign peacekeepers sent to the country to stop the violence.

Gang members set fire to homes, businesses and vehicles today (Sunday), and attacked their rivals with machetes and other weapons. Smoke was seen rising from several neighborhoods.

Thousands of Dili residents fled the violence, leaving much of the city deserted. A VOA correspondent in Dili says hundreds of people sought shelter in a church, and a priest described the situation as desperate.

Earlier, many Dili residents filled the city's churches to pray for peace, as religious leaders called for unity.

Australian peacekeeping forces in armored vehicles carried out patrols in the capital, but did not appear to engage the marauding gangs direc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