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부쉬 행정부가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직접 협상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것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 관은 자신이 국방장관이던 1990년대에 북한과 협상한 경험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페리 전 장관은 워싱턴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국가정책센터 연설에서 미국은 이란과 직접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뭔가를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미국이 이란과 직접대화를 하는 데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 것이 양자대화인지 아니면 더 큰 형태의 대화의 일부분인지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다만 직접적인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란과 국제사회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입니다. 콘도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그동안 줄곧 이들 세 나라의 대화 노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NBC 방송의 `언론과의 대화' 프로에 출연해 이란의 핵 계획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국제사회는 이란이 현재 추진 중인 핵 계획을 변경하도록 요구하고, 이란이 이에 응할 경우 국제체제 안에서 일정한 혜택이 있을 것임을 약속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 이 문제는 미국과 이란 간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와 이란 간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검토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선택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란 핵 문제를 외교를 통해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이란 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의 방식을 모델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에는 미국과 북한, 남한,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측 회담대표들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는데, 페리 전 장관은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이런 방안을 한 가지 사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또 군사적 접근과 외교적 접근 방식은 둘 다 완전한 성공을 가져올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긴박한 협상 끝에 지난 1994년 북한이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 개발 계획을 동결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에 이르렀으며 페리씨는 당시 국방장관이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미국은 1994년 당시 북한 내 핵 시설을 공격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면서, 자신은 이 시설들을 공격해 제거함으로써 북한의 핵 계획을 중단시키거나 5~6년 후퇴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미국은 5~6년이 지나면 또다시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외교적 합의를 했다면서 이 합의는 완전하지 않았지만 8년 간 북한 핵 시설을 동결시켰고 이는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당시 합의가 시간을 벌게는 했지만 이는 문제의 핵심에 대처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문제의 핵심이란 바로 북한과 이란 같은 나라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려는 야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1994년에 이뤄진 북한과의 합의가 모든 것을 가져다 주면서 아울러 북한이 핵 계획을 포기하게 만들지는 못했다면서, 미국은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 접근을 택하든 외교적 해결방식을 택하든 이란이 근본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게 만들지 않는 한 그저 압박을 가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북한이나 이란 같은 나라가 핵 계획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Former U.S. Defense Secretary William Perry is calling on the Bush administration to negotiate directly with Iran, saying he believes that is the only path toward resolving the nuclear crisis.  He drew comparisons to his experience dealing with North Korea when he was defense secretary in the Clinton administration in the 1990's. 

Former U.S. Defense Secretary William Perry told an audience at a gathering sponsored by the non-profit Center for National Policy he believes Washington should negotiate with Tehran directly.

"It seems clear that the only hope of getting anything going in those negotiations is to have the U.S. join in direct talks with Iran," he said.  "Whether those talks were bilateral or whether they were part of a larger forum seems to me not so important as that they get going and they be direct."

The lead international community negotiators with Iran have been the so-called EU-Three, a grouping made up of Britain, France and Germany.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has continually indicated U.S. support for these efforts.  On Sunday, she told the NBC television program Meet the Press Iran's nuclear program is of international concern.

"We're talking about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demand that Iran change its course on the kind of nuclear program that it is pursuing, and that it can then have certain benefits in the international system," she said.  "This is not about Iran and the United States.  This is an issue betwee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Iran."

When asked whether the United States is considering a military strike against Iran, Rice said that option is, in her words, "not off the table," but she added that Washington hopes to resolve the issue diplomatically.

Perry said diplomatic efforts to resolve the Iranian nuclear crisis could be modeled on the so-called Six Party Talks, which aims to resolve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and brings together the United States, North Korea, South Korea, China, Japan and Russia.  But even within that multilateral context, U.S. and North Korean negotiators have met bilaterally, a feature Perry says could serve as an example for American discussions with Iran.

But he cautioned that neither military nor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Iran issue would be totally successful.

Perry was the Defense Secretary in 1994, when after tense negotiations,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settled on an accord in which Pyongyang agreed to freeze its plutonium program.

"We could have struck the Pyongyang facility back in 1994.  I had a plan on my desk of doing that," he noted.  "We could have struck them and taken them out.  That would have stopped the Korean program, held it back, maybe five or six years, is the estimate I was given at the time.  But in another five or six years, we'd be facing the problem again.  Instead, we made a diplomatic agreement.  That also was not perfect.  But it did stop that facility for eight years, which wasn't bad."

Perry added that, although such accords, in his words, "buy" time, they don't address the root of the problem, which is the overriding desire of countries like North Korea or Iran to have nuclear weapons.

"It [the 1994 accord] didn't buy us everything.  It didn't buy us North Korea deciding they really wanted to give up this idea.  The same would be true of Iran.  Whether we make a diplomatic approach or military approach, unless we find some way of changing Iran's underlying motivations, all we can do is push them off, curtail them."

Perry said trying to get countries like North Korea or Iran to give up their nuclear program will be a difficult undert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