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의회에 이민개혁에 관한 행동을 취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문: 먼저, 부쉬 대통령이 지난 20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제는 의회가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을 제정할 때라고 촉구한 소식부터 알아보죠.

답: 네, 부쉬 대통령은 상원에 이달 말까지 이민 개혁 법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부쉬 대통령은 상하 양원 지도자들에게 양측의 이민 법안에 관한 절충안을 마련해 최종 법안이 법률로 공포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의회가 현재 이민 개혁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법안은 반드시 포괄적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의 모든 요소들이 함께 다뤄지지 않을 경우,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쉬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부쉬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주 방위군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대에 배치하는 한편, 첨단 기술을 이용해 국경 지역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부쉬 대통령은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과 불법 이민자를 고용한 고용주 처벌, 그리고 미국에서 생산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이민자들이 궁극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문: 현재 이민법 개혁에서 가장 큰 쟁점은 무엇입니까?

답: 네, 앞으로 어떻게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을 막을 것인가? 그리고 천 백만 명에서 천 2백 만명으로 추산되는 미국내 불법 이민자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 두 가지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과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일들은 오는 11월의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개되고 있는데, 부쉬 대통령은 공화당이 단결해서 국민들에게 중요한 현안인 이민 문제에 관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문: 하지만, 심지어는 공화당 내에서도 이민 개혁 문제를 둘러싸고 분열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떻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공화당 내 일부 비판가들은 불법 이민자들이 궁극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사람들을 사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번 라디오 연설에서 불법 이민자들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제공하는 것과 그들을 대량으로 추방하는 것 사이에는 합리적인 중간 지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미국에 머물기를 원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벌금과 세금을 납부하고 영어를 배워야 하며, 수 년동안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그같은 조건을 충족시킨 사람들만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렇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시민권 신청이 승인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합법적으로 시민권을 신청할 사람들이 우선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야당인 민주당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답: 네, 민주당에서는 불법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한 고용주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적 공화당원들에게 맞서라고 부쉬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