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 기구 (WHO)는 각국 정부에 앞으로 더욱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3년전 출현했던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SARS에 관해 연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8일 홍콩에서 첫 선을 보인 사스에 관한 책은 사스로부터 얻은 교훈의 총 결정체입니다. 미국의 소리 홍콩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는 지난 2천 2년말 출현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사스는 최근의 그 어느 질병보다 더 많은 피해와 두려움을 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스는 사망자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관광과 무역, 경제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끼쳤습니다. 사스는 몇달후 퇴치됐습니다.

WHO는 그러나 국제 사회는 사스가 가르친 교훈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게루 오미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국장은 사스의 초기 발병 당시, 홍콩과 중국 당국의 투명성 결여와 일반인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이 전세계 더 많은 나라들로 사스가 더 급속히 확산되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미 사무국장은 사스이후,사스와 조류 독감의 발원지인 중국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은 훨씬 더 투명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미국장은, 중국은 보건과 농업 분야에 있어 정보 공유와 투명성이란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미 국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스퇴치 노력에 참여해온 여러 관계자들이 작성하고 WHO가 만든 총 300쪽에 달하는 사스 발병에 관한 연구책자를 발표했습니다.

WHO는 사스가 강타했을 당시, 공중 보건 체계는 일손도 부족하고 자원도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미 국장은 아시아 많은 나라들이 그때부터 국가의 보건 체계 구축과 연구에 엄청난 투자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미 국장은 그러나 자원의 대부분이 도시들로 편중돼 농촌 지역은 여전히 등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스는 또 아시아의 축산업 분야에도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WHO는 아직도 여전히 사스 바이러스가 어떻게 동물들로 부터 인간으로 전염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WHO는 그러나, 역내 시장과 농장들에서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는 환경과 분명히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미 국장은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아시아의 소규모 축산 행태가 신종 바이러스의 환경을 만들고 있음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오미 국장은 아시아지역의 농장들은 닭과 오리, 돼지를 다 함께 기르고 있고, 대개는 불결한 위생 상태이며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어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되는 현장이 되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미 국장은 특히 조류독감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태국이나 베트남같은 역내 일부 국가들은 조류 독감 퇴치에 있어 훌륭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해 12월 이래 가금류에서 조류 독감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인간 감염사례도 없었습니다. 오미 국장은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여전히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비록 조류 독감이 퇴치될 수 있다 해도 아시아 지역은 동물이 유발하는 신종 질병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has recommended that governments study the SARS outbreak of three years ago in order to prepare for new and possibly more deadly diseases in the future. A new book on SARS, launched in Hong Kong on Thursday, sums up the lessons learned.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says the SARS outbreak that emerged in late 2002 caused more fear and disruption than any disease of recent times. Although it killed a relatively small number of people, it had a crippling impact on tourism, trade and the general economy in many Asian countries.

SARS, or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was defeated after a few months, but the W.H.O. says the world needs to learn the lessons that the disease taught. The threat from communicable diseases remains, as avian influenza - or bird flu - has shown.

Shigeru Omi, the W.H.O.'s regional director for the Western Pacific, says Hong Kong's and China's lack of transparency and public information during the initial stages of the SARS outbreak was responsible for the rapid spread of the virus to much of the world.

Since SARS, he says, governments in the region have become a lot more transparent, including China, the epicenter of both SARS and the avian flu outbreak.

"China in both the health sector and agriculture sector has made a tremendous achievement both in terms of sharing the information and transparency - there is no doubt about it," he said.

Omi spoke at a press conference Thursday to launch a 300-page study of the SARS outbreak, produced by the W.H.O and written largely by those who participated in the battle against the disease.

The W.H.O. says public health systems were undermanned and under-resourced when SARS struck. Omi says many countries in the region have since invested heavily in health infrastructure and research. He says most of the resources, however, have gone to cities, while rural areas are still being neglected.

SARS also put the spotlight on animal husbandry practices in Asia. The W.H.O. still does not know exactly how the SARS virus jumped from animals to humans, but the organization says it was clearly related to the conditions in which animals are kept on the region's markets and farms. Omi says avian flu has highlighted again that backyard farm practices in Asia set the conditions for the emergence of new viruses.

"Raising chickens, ducks and pigs together, often in unhygienic conditions and close to human habitations set the scene for human infections with the new virus," he explained.

Omi says some countries in the region - particularly Thailand and Vietnam, two of the hardest hit by the virus - have made good progress in the fight against bird flu. Vietnam has had no outbreaks in poultry since December and no human cases since November of last year.

But he says the region needs to remain on guard. Even if avian influenza can be contained, he warns, it is likely that the region will see the emergence of new animal driven diseases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