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찰과 해상보안청은 12일, 지난 2002년 북한으로 부터  각성제를 밀반입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화물선 한척을 수색하고 또한 각성제 밀수 혐의로 한국국적의 남성 한 명과 일본 폭력단 두목을 체포했습니다.

일본경찰과 해상보안청관계자들은 12일 한반도와 마주하고 있는 일본서부 돗도리현 사카이항에 북한 화물선 두루봉 1호가 입항하자마자 이 화물선에 승선해 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선박은 지난 2002년  북한으로 부터 수백 킬로그램의  각성제를 일본에  밀반입하는데 사용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그에 앞서 12일 한국국적의 우시윤씨와 일본 폭력단 두목인 미야다 가쓰히코씨를 체포하고 또한 일본인  낚싯배 임대업자 곤다 오사무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우시윤씨는 북한산 히로뽕을 밀수 판매하기 위해 국적을 북한에서 한국으로 바꾸었다고 한국내 일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우씨는  또 지난 2004년에는 도난차량을 북한에 수출한 혐의로 후쿠오카 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50만엔을 선고받은 일이 있다고 일본경찰은 말했습니다. 

그밖에도 우씨는 일본인, 미야다씨와 곤다씨와 공모해 지난 2002년 두루봉 1호를 통해 북한에서 가져온 각성제 수백킬로그램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북한선박 두루봉 1호가 북한동해안 청진항에서 각성제 수백킬로그램을 싣고 출항한뒤, 돗토리현 부근 앞바다에 떨어뜨리면 낚싯배를 이용해 회수하는 수법을 사용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우씨가 북한으로 부터의 각성제 밀수를 주선했고, 일본인 곤다씨는 낚싯배로 물건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았고, 또 조직폭력단 두목, 미야다씨는 일본 국내 책임역이었던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우씨는 지난 2001년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오시마 부근 동중국 해상에서 발생한 북한공작선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일본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당시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순시선으로 부터 정선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달아나던 괴선박은 순시선과 총격전을 벌인끝에 침몰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당시 침몰한 선박에서 대전차 로켓포등이 발견됨으로써 이 선박을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했고 그 선박에서 발견된 휴대 전화 기록에 따라 우씨가 일본내 접선통화자인 것으로 밝혀냈습니다. 

북한 화물선 두루봉 1호는 300톤급으로 지난 2002년경부터 한달에 한차례씩 일본에 입항해 북한산 해산물등을 하선하고 일제 중고차와 전자제품등을 싣고 북한으로 되돌아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낮 일본 서부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입항한 두루봉 1호는 옅은 녹색의 선체 곳곳에 녹이 슬어있었다고 한국언론들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