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유다는 로마인들에게 매수당해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배신한 악한으로 기독교 신학에서는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가 예수을 배신한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라, 예수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의 고문서가 공개돼 종교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4월 16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리는 부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공개된 고문서는 예수의 수난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내쇼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전국 지리학 협회’는 유다복음의 내용이 담긴 이집트 콥트어 사본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지리학 협회’ 미숀 프로그램 부국장인 테리 가르시아 씨는, 잃어버린 복음이 발견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천7백년된 고문서가 도굴된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지리학 협회’는 1970년대에 이집트 농민들에 의해 이 고문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골동품 상인들의 손을 거친 이 고문서는 마침내 스위스의 메세나 고미술 재단의 손에 들어 갔습니다. ‘전국 지리학 협회’는 이 문서가 진품임을 입증하고,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며, 내용을 번역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메세나 재단에 지원했습니다.

가르시아 씨는 연구원들이 문서의 각 쪽과 조각을 일일히 사진을 찍어서 어렵게 각 장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에 번역된 고문서의 내용은 예수의 수난과 관련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바트 에어맨 종교학 과장은 신약성경속의 유다는 예수를 로마당국에 팔아넘긴 극악 무도한 인물이었지만, 유다복음서는 유다의 행동이 사악한 것이 아니라 유다가 예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이었던 것으로 묘사하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해석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로마 카톨릭교의 베네딕트 교황은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은 행위를 기념하는 의식에서 유다는 예수와의 영적 교류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생각한 배신자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텔레비젼 복음전도사인 수정교회 창립자 로터드 슐러 목사 역시, 유다복음서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슐러 목사는 마태복음이나 마가복음, 누가복음, 그리고 요한복음의 내용 이외의 것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더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냐고 반문했습니다.

마태오와 마가, 누가, 요한 등 이들 네 제자는 신약성서에서 예수의 생애와 죽음에 관해 기술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유다가 예수의 뺨에 입맞춤으로써, 로마병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라는 것을 알린 뒤, 은화 30개를 받았다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나중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나머지 자살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유다복음서는 초기 기독교 모임인 그노시스 교도들이 쓴 것입니다. 워싱톤 디씨에 있는 카톨릭 대학교의 티모시 후리드릭슨 신부는 그노시스교도의 글이 왜 기독교회에 의해 거부됐는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후리드릭슨 신부는 여러 교파가 널리 사용한 복음서만이 신약성서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소규모 기독교 단체들이 사용한 글, 특히 예수 등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주류에서 일탈된 내용은 신약성서에 포함되기 어려웠다고 후리드릭슨 신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노시스교도들은 사람들은 각자 몸안에 비밀스런 지식이 갇혀있다고 생각했다고, 후리드릭슨 신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다가 예수를 로마인들에게 넘긴 것은 예수가 갇혀있던 신체의 껍질을 깨고, 그 지식을 찾는데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전국 지리학 협회’의 테리 가르시아 씨는 구원은 내부적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직시할 수 있을때 신성한 불꽃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노시스교도의 신앙제도는 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적 교류를 통해서만이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다는 카톨릭 교회의 교리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후리드릭슨 신부와 가르시아 씨는 유다복음서가 역사적으로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합니다.

후리드릭슨 신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르시아 씨는 역사적으로 특별히 중요한 시기에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고사본에서 함께 발견된 다른 세개 문서의 복구와 번역작업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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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urkish Byzantine celiling fresco from between the fifth and 14th centuries depicts Christ holding his right hand in a sign of the blessing as Judas embraces him to give the betraying kiss The Bible's New Testament Gospels say that Judas Iscariot, one of the twelve disciples of Jesus, betrayed his spiritual leader for a bag of silver coins, and then hanged himself in shame. But an early Christian text -- newly-restored, translated, and authenticated -- indicates the New Testament didn't tell the whole story of Judas' relationship with Jesus.

"The Gospel of Judas gives an intriguing alternative view of the relationship between Jesus and Judas, offering new insights into the disciple known for his betrayal of Jesus," Terry Garcia, executive vice president of the National Geographic Society, told reporters at a press conference at the society's headquarters. "Unlike the accounts in the canonical Gospels of Matthew, Mark, Luke, and John, this newly-discovered gospel depicts Judas as a favored disciple, and a close friend, and acting at Jesus' request when he hands Jesus over to the Roman authorities."

The Gospel of Judas is actually a translation of an original gospel written in the second century by one of a number of dissident Greek Christians. Officials in the early Church rejected the original as heretical and excluded it from the so-called canonical Gospels -- Matthew, Mark, Luke and John -- that formed the officially sanctioned New Testament.

The final words on the last page of the codex read: Gospel of Judas The translation that's now in the hands of the National Geographic Society -- which co-sponsored the document's recovery with two other international groups -- was written around 300 A.D. Translation or not, Terry Garcia says it's an amazing discovery.

"We've been privileged to work on this project with some of the world's foremost biblical scholars," he says, "and they agree it may be the most significant, ancient non-canonical discovery in the past 60 years. And many believe that it may be one of the three most important finds of the last century, along with the Dead Sea Scrolls and the Nag Hammadi library."

The Nag Hammadi library site in Egypt was the discovery site of similar, dissident -- so-called Gnostic Christian gospels -- in 1945.

Caves near El Minya, Egypt, where the manuscript containing the Gospel of Judas was found The Gospel of Judas was discovered in Egypt in 1978, shipped back and forth to art dealers - and finally to historical conservationists several years ago. Terry Garcia says the document had shredded into a thousand pieces and had to be put back together like pieces of a puzzle.

Religious historians say the Gospel of Judas may now solve a puzzle -- by helping answer questions like: who was Judas, what was his relationship to Jesus, and why did he direct Roman authorities to arrest him?

According to the Gospel of Judas, Jesus asked Judas to turn him into the authorities, to hasten his eventual death by crucifixion and the departure of his spirit from his body.

Bart Ehrman, a religion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says the gospel strongly suggests that Judas had no intention of hurting Jesus.

"He is the good guy in this portrayal. He is, in fact, not only the good guy. He is the only disciple who understands Jesus," Ehrman says. "At one point in this gospel, Jesus challenges the other disciples to 'stand in his [Jesus'] presence.' None has the strength to do so except Judas Iscariot. Judas can stand in Jesus presence, and he is, in fact, later indicated to be superior to the other eleven."

Marvin Meyer, a Bible studies professor at Chapman University in Orange, California, says the Gospel of Judas may help correct any anti-semitic strains within Christianity.

"The figure of Judas has often been portrayed as the 'evil, Jewish person who turned Jesus in to be arrested and killed,'" Meyer says. "Thereby, the traditional view of Judas the betrayer has fanned the flames of anti Semitism. Judas in the Gospel of Judas may counteract this anti-semitic tendency.

Elaine Pagels, a professor of religious studies at Princeton University, believes the newly-restored text will broaden Christians' understanding of the life of Jesus, as told by a variety of gospel writers.

"For nearly 200 years, most people assumed that the only sources of tradition about Jesus and his disciples are the four gospels contained in the New Testament," Pagels says. "But as you know in 1945, the discovery of over 50 ancient Christian texts, and now the Gospel of Judas, proved what Church fathers told us a long time ago, that the New Testament gospels -- Matthew, Mark, Luke and John -- are actually only a small selection of dozens more that circulated among Christian groups in the early decades of the movement."

The National Geographic Society has also published a book and produced a television documentary about the Gospel of Judas -- helping to stir a spirited international debate on the life and death of Jesus just in time for Holy Week services (ending with Easter Sunday April 16), when Christians worldwide remember Christ's final days nearly 2000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