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북부의 차드 공화국이 석유를 수출하기 시작한 지 아직 3년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차드에서는 정부에 대한 반감과 심지어는 적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드 정부의 석유 수익금 처리가 무능하고 부패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달에 두번째 쿠테타 기도를 저지한 차드의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은 지금, 반군과 맞서 싸우기 위해 석유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다른 곳으로 전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서 VOA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차드 공화국의 수도 은자메나에는 주유소가 몇 개 밖에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낡은 술병에 석유를 담아 파는 행상인들로부터 석유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로서는 정말 뜻밖의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차드가 지난 2003년 말에 원유 수출을 시작한 이후 그동안 약 4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천 만 명의 차드 국민들 대다수의 생활 수준은 아직도 그만큼 향상되지 못했습니다.

수도 은자메나를 벗어나면, 수도물과 전기가 공급되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포장된 도로도 거의 없고, 공립학교 체제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차드의 수명 기대치는 남자 46세, 여자 50세에 불과합니다. 정부에 대한 점증하는 반감에 야당 지도자들은 고무됐고, 반군 운동은 더욱 대담해 졌습니다. 반군은 지난 4월 13일의 수도에 대한 공격을 비롯해, 두 달 사이에 두 번이나 정부 전복을 기도했습니다.

마살바예 테네바예 씨는 차드 인권위원회 위원장이며, 정부의 석유 수익금 처리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테네바예 씨는 석유로 벌어들인 돈이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는데 중지가 모아지고 있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단히 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많은 석유 수익금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이런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석유 수익금 지출을 감시하는 한 단체는 일련의 부정 부패와 부실 관리 사례들을 발견했습니다.

이 감시 단체가 발견한 많은 의심스러운 사례들 가운데 하나로, 한 건설 회사가 급수탑 건설을 조건으로 36만 달러를 받았지만, 급수탑은 결코 건설되지 않은 일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부처들은 컴퓨터와 사무실 가구 같은 장비들을 시가의 세 배나 주고 구입했습니다. 또한 차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분명한 족벌주의의 사례라고 지적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외국의 한 건설회사와 합작한 차드의 한 회사가 5천 백만 달러 짜리 도로 공사를 수주했는데, 이 차드 회사는 바로 데비 대통령의 남동생이 이끄는 회사였습니다. 독일에 본부를 둔 감시단체인 [국제 투명성 기구]는 지난 해 차드를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차드의 석유 기반 시설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던 세계 은행은 차드 정부가 석유 수익금의 대부분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자, 지난 1월에 1억 2천 4백만 달러의 차관과 공여금 제공을 중단하고, 1억2천 5백만 달러의 석유 대금 계좌를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차드의 데비 대통령은 지난 4월 13일의 두 번째 쿠테타 이후, 세계 은행이 그같은 조치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4월 말로 원유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데비 대통령은 반군이 수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반군의 또 다른 공격을 막을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은자메나의 외교 소식통들은 차드가 적어도 6대의 러시아 제 전투용 헬기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드는 2대의 공격용 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4월13일의 공격 중에 단지 한 대만 작동됐습니다. 차드의 야당 지도자인 롤 마하마트 츄아 씨는 다른 야당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5월 3일의 대통령 선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16년 동안 장기 집권한 데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통해 또 다시 임기를 연장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츄아 씨는 차드의 석유 산업 폐쇄를 위협하는 데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차드의 석유 산업은 국민들의 것이지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츄아 씨는 석유는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차드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츄아 씨는 데비 대통령이 석유 산업을 폐쇄하겠다는 것은 협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달 27일, 차드가 석유 수출 대금에 다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타협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같은 합의의 일환으로, 현재보다 두 배나 많은 약 30퍼센트의 석유 수익금이 직접 차드 정부에 전달돼, 석유 수익금이 국제 감시 기구들의 감시망을 피하기가 더욱 쉽게 됐습니다.

차드의 일반 국민들에게 그같은 일은 차드가 앙골라나 수단, 나이지리아 같은 다른 아프리카의 석유 수출 국가들이 따랐던 길을 답습할 것이라는 징후입니다. 그런 나라들에서는 점점 더 많은 석유 수익금이 정치적 엘리트들에게 집중되거나, 점점 더 반항적인 야권 단체나 반군 운동을 물리치기 위한 무기를 구입하는데 낭비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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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 than three years after Chad starting shipping its oil, there is growing resentment and even hostility toward Chad's government, widely perceived here as corrupt and inept in its handling of the country's oil revenue. Now, Chadian President Idriss Deby, after fending off a second coup attempt earlier this month, wants to divert a hefty share of the oil profits to fight a rebellion.

Because there are only a handful of gas stations in this sun-baked capital, most people buy their petrol at roadside vendors who sell it in old liquor bottles, which seems ironic for a country that produces 160,000 barrels of oil a day.

 But then Chad's oil riches, valued at nearly $400 million since Chad began shipping its oil in late 2003, have yet to lift living standards for the vast majority of Chad's 10 million people.

Outside the capital, few people have access to running water or electricity. There are few paved roads. There is no public school system. Life expectancy is only 46 years for men, and 50 for women.

The growing resentment has spurred opposition leaders and emboldened rebel movements, which have twice in the past two months tried to overthrow the government, the latest being an April 13 attack in the capital.

"We are really very upset because it was agreed that the oil revenue should help the population, but it is not the case right now," said Massalbaye Tennebaye, the president of Chad's Human Rights Commission and has followed the government's handling of the nation's oil wealth.

Where is the money going? A group overseeing Chad's oil revenue expenditures found a litany of corruption and mismanagement.

Among a catalog of dubious deals, the oversight group found that a construction company was paid $360,000 to build a water tower, and never built it. Government ministries bought equipment such as computers and furniture for as much as three times their market worth.

In what many here say is a clear case of nepotism, $51 million in road projects were awarded to a partnership between a foreign construction company and a company that happens to be headed by President Deby's brother.

Transparency International, a German-based watchdog agency, last year rated Chad as Africa's most corrupt country.

In January, the World Bank, which helped finance Chad's oil infrastructure, suspended $124 million in loans and grants and $125 million in oil royalties after Chad's government reneged on an agreement to spend the vast majority of its oil revenues on helping the poor.

After the April 13 attack, a rattled President Deby threatened to shut down the country's oil production at the end of the month unless the World Bank lifted the suspensions.

President Deby said he needed the money for weapons to stop another invasion by rebels he says are backed by Sudan. Diplomatic sources in N'Djamena say Chad plans to buy at least six Russian-made helicopter gunships. Chad has two attack helicopters, but only one was working during the April 13 attack.

Lol Mahamat Choua is an opposition leader who, like other opposition figures, is boycotting Chad's May 3 presidential elections in which President Deby is slated to extend his 16-year tenure. Choua criticizes President Deby for threatening the shut down Chad's oil industry, which he says belongs to the people, not the president.

"Let me tell you something, oil does not belong to [President] Deby. No, it is for Chadians. And what is happening now is due to the fact that we do not respect our engagement. And this is, for [President] Deby, it is blackmail," he said.

World Bank officials appear to have worked out a deal Thursday to restore Chad's access to its oil money. But, as part of the deal, as much as 30 percent of Chad's oil revenue - twice the current amount - will go directly to the government, making it easier for the revenue to slip under the radar of international monitoring agencies.

For ordinary Chadians, it is a sign that their country is embarking on a road taken by other African petrol states, Angola, Sudan and Nigeria, where more and more of the oil riches benefit the political elite or are squandered on weapons to fight back increasingly restive opposition groups and rebel mov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