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정치적 교착 상태와 공산 반군의 저항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점들이 정부가 부과한 통행 금지와 야당들이 촉구한 총 파업의 와중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등, 경제가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네팔의 위기는 관광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작은 왕국인 네팔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도보 여행자들과 관광객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네팔 수도 카투만두의 관광 지구에 있는 [에베레스트 마트]는 정부의 주간 통행금지령을 무시하고 문을 연 몇 안되는 상점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상점의 관리자들은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관리자인 라비 슈레스타 씨는 지금까지는 통행금지가 실질적으로 장사에 아주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자신의 상점으로 오고 있다고, 슈레스타 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슈레스타 씨는 조만간에 재고가 바닥나 더 이상 팔 수 있는 물건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슈레스타 씨는 카투만두의 관광 지구인 타멜에 있는 자신의 상점과 다른 상점들이 직면한 경제적인 문제들은 대부분 가넨트라 국왕 정부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가넨드라 국왕은 5일 째, 수도 카투만두에 대한 전면적인 통행금지 조치를 부과해, 상점의 개점과 차량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계속되는 그같은 통행금지는 약 3주간 계속되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6일, 네팔의 7개 주요 정당들은 가넨드라 국왕으로 하여금 절대 권력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무기한 전국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으로 대부분의 트럭과 차량들이 운행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 연료와 식량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대부분의 현지 시장들을 더 이상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정치적 교착 상태는 지난 2월에 시작됐습니다. 당시 가넨드라 국왕은 국회를 해산하고 민주적 자유를 제한했습니다. 가넨드라 국왕은 정당들이 그동안  만 천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공산 반군의 저항에 직면해 있는 네팔에 안정을 가져 오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자신의 그같은 조치가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넨드라 국왕은 과도 정부 구성을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7개 주요 정당들은 국왕의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정당들은 국회 복원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정당들은 반 정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런 해결책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치적 교착 상태로 인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것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입니다.

[에베레스트 마트]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바키 슈레스타 씨도 음반과 DVD를 파는 상점의 문을 계속 열고 있습니다. 통금 시간 이전에 집에 갈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상점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슈레스타 씨는 하루 최고 40달러의 수입을 올리곤 했지만, 지금은 하루 수입이 14달러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관광은 네팔 경제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네팔은 히말라야 산맥 등반을 위해 작은 왕국 네팔에 매혹된 도보 여행자와 등반가들에게 유명한 목적지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인들에 따르면, 네팔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관광객 감소는 단지 정치적 교착 상태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난 10년 동안 마오쩌둥 주의자들이라고 자처하는 공산 반군이 왕정 타도 운동의 일환으로 네팔 시골 지방 일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반군은 도보 여행자들의 길을 막고 이른바 통행세로 2달러 내지 3달러를 요구했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반군이 요구하는 통행세가 인상됐다는 이야기들이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영국인 배낭 여행자인 샐리 앤 자미트 씨는 네팔 여행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째로, 통행 금지와 총 파업 때문에 자미트 씨는 계획했던 네팔 중부 도보 여행을 위해서 카투만두를 빠져 나갈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로, 보다 경험이 많은 도보 여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자미트 씨는 더 이상 그같은 위험을 무릎쓸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시골 지방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고, 도시에서는 국왕과 정당들이 서로 물러서기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네팔이 관광지로서의 평판을 회복하고 상점 주인들이 다시 돈을 벌 수 있게 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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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Nepal's political stalemate and communist insurgency drags on, the economy is feeling the impact - with shops bearing the brunt of government-imposed curfews and a general strike called by opposition parties. The crisis is also affecting the nation's tourist industry, as the number of trekkers and tourists eager to spend time in the Himalayan mountain kingdom dwindles.

The Everest Mart, in Kathmandu's tourist district, is open - one of the few shops in the area to defy a day-long curfew imposed by the government. But the managers are being very careful.

Every time a police or military patrol comes near, they pull down the grate over the shop's front door.

Manager Ravi Shresta says, that so far, the curfew has actually been pretty good for the business. All the other places are closed, he says, so the tourists come here. But, he adds, pretty soon the shop will run out of supplies, and then they will have nothing to sell.

Shresta mostly blames the government of King Gyanendra for the economic problems facing his shop and others here in Thamel, Kathmandu's tourist distict.

For the fifth day, King Gyanendra has imposed an all-day curfew on Kathmandu, forbidding shops to open and vehicles from traveling the streets. The curfews are intended to stop nearly three weeks of massive anti-government demonstrations, but the move has been largely unsuccessful.

On April 6, Nepal's seven main opposition parties called an indefinite nationwide general strike, as part of their campaign to pressure King Gyanendra to give up absolute power. The strike has kept most trucks and cars off the road, meaning fuel and food in the capital are in short supply. Many local markets are no longer opening.

The political stalemate began last February, when King Gyanendra dismissed parliament and restricted democratic freedoms. He says the move was justified, because the parties failed to bring stability to Nepal, which is facing a communist insurgency that has claimed more than 11,000 lives.

The king offered to form an interim government. But an alliance of seven main opposition parties rejected the offer. The parties are instead demanding the reinstatement of parliament. They have also pledged to carry on with anti-government demonstrations.

With no solution in sight, it is the vendors who are bearing the brunt of the political stalemate.

Nearby, Bhakti Shresta has kept open his music and DVD shop, mostly because he had no way to get home before the curfew hour and got stuck at the shop. He used to earn up to $40 a day. Recently his earnings have fallen to around $14 a day.

The music shop owner says he blames the political parties for the problems. He says Nepalese look up to the king, so the people talk to him about what their needs are and what they want.

Tourism is a key sector in Nepal's economy. The country has long been popular with trekkers and mountaineers - attracted to the tiny kingdom for expeditions in the Himalayas. But according to some reports, the number of tourists visiting Nepal annually has been falling.

It is not just the political stalemate in the capital that is to blame. For the past 10 years, communist insurgents who call themselves "Maoists," have taken control of parts of Nepal's countryside in their campaign to overthrow the monarchy.

The rebels have been known to stop trekkers and ask for small amounts of money - two or three dollars - as a so-called "tax" for letting them pass.

Now, the word on the street is that taxes have been raised. Sally Anne Zammit, a British backpacker, decided to cut her trip to Nepal short. First, with the curfew and strike, she found she has no way of getting out of the capital for the trek she planned in central Nepal. Then, after talking with a more experienced trekker, she decided she no longer considers it worth the risk.

"She just said the Annapurna Circuit is not a good idea, because, she says, the Maoists are stopping people and asking for quite big amounts of money. When we were in Goa, we heard it was kind of 200-300 rupees, and they would give you some kind of receipt to say that you paid them," she said. "But now they're asking for 2.5 or 3,000 per person ... It is just not a chance I want to take really."

With the rebels in the countryside - and both the king and the political parties refusing to back down in the cities - it may be some time before Nepal's reputation as a tourist destination is restored and the shop owners can start making money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