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스앤젤레스에 열렸던 한 과학자 회의는 기술이 인간에게 보다 나은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위험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과 과학잡지 [네이처]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기술의 약속과 위험에 관한 과학적 혁신자 회의에서 나왔습니다.

과거 제록스사 연구소장을 지낸 바 있는 존 실리 브라운 박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부적격한 사람들이 의약이나 환경이나 다른 과학분야에 관련된 정책 결정을 내리게 될 때 위험이 뒤따른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우리가 이같은 문제들이 문명과 인류에게 의미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가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대중의 과학적 소양을 갖고 있는지를 물어보아야 하며, 이런 과학적 소양이 없다면, 모든 과학적 논쟁은 결국 관념화될 수밖에 없다고 브라운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과학적인 소양의 증진이 하나의 도전이면서도 또한 필요한 목표가 되고 있다고 토론참가자들은 말했습니다.

[미국과학발전협회]의 앨런 레슈너 전무이사는 휴대폰이 사람들의 통신을 바꾸고 있으며, [아이포드] 음악 플레이어 역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책들이나 그의 협회의 잡지 [사이언스]의 오디오 버전을 다운로드 받는 가운데 오락이나 심각한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레슈너 전무이사는 덧붙였습니다.

지금 거의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을 갖고 있는 것처럼, 머지 않은 장래에 모든 사람들이 [아이포드]를 갖게 될 것이지만, 이것들이 음악을 듣는데 사용되거나 [사이언스] 잡지에서 옮겨진 내용을 들을 수 있겠느냐고 레슈너 전무이사는 반문합니다.

인공지식분야의 과학자로 그의 연구가 컴퓨터화된 언어인식 시스템과 평저형의 광학 스캐너를 이끌고 있는  레이먼드 쿠르츠웨일 박사는 혁신 제품이 초기에는 종종 고가이지만, 곧 값이 떨어지면서 널리 보급된다고 말합니다.

쿠르츠웨일 박사는 이같은 추세는 전자공학이 아니라  에이즈 치료약과 같은 의학 진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환자 한 사람당 수천 달러가 들지만, 이 약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가난한 나라들에서 가격이 떨어진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현재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환자 한 사람당 1년에 100달러 정도까지 떨어졌는데, 실제로 효과가 아주 좋다면서 이것이 아직도 개인들에게는 너무 비싸지만, 적어도 정부나 재단은 이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 여지가 있다고 쿠르츠웨일 박사는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은 약속과 위험 사이에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쿠르츠웨일 박사는 지적합니다.

과학자들이 암과 심장병 분야에서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동일한 지식과 수단은 또한 생물 테러분자들이 핵무기보다 훨씬 치명적일 수 있는 생체공학에 의한 생물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쿠르츠웨일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쿠르츠웨일 박사는 제대로 훈련을 받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핵무기를 만드는 것보 다 더 쉽다고 말했습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서던 조지 올라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상당 부분 인간 활동의 결과인 지구온난화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그는 낙관적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금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과 인도가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술과 과학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머지 않아 남아메리카가 이를 뒤따라올 것이며, 또 아프리카도 뒤따라올 것이라고 올라 교수는 내다보았습니다. 

올라 교수는 앞으로 기술 혁신은 정보가 공평하게 분배될수록 더욱 국제화될 것이며, 부와 권력은 사람들이 천연자원을 이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올라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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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s meeting in Los Angeles say technology offers the hope of a better world, but presents hazards if mishandled.  Mike O'Sullivan reports,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and the journal "Science" convened a panel of scientific innovators to look at the promise and the perils of technology.

There are dangers in a democracy when an ill-informed citizenry must make policy decisions relating to medicine, the environment, or other branches of science, says John Seely Brown, the former chief scientist for the Xerox Corporation.

"You've got to ask, do we now have the scientific literacy in the public to be able to have informed dialogues about what these issues are really going to mean to civilization, to mankind itself," he said.  "If we don't have the right kind of scientific literacy, all scientific debate becomes ideological."

The panelists say promoting scientific literacy is a challenge but a necessary goal, as new technologies change our society. Alan Leshner, chief executive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says cell phones have transformed the way people communicate, and the iPod music player will also bring changes. It can be used for entertainment or for serious purposes, such as downloading audio versions of books, or his association's publication Science.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 everybody, just like everybody now has a cell phone, will have an iPod," he noted.  "But will they be using it just to listen to music or will they listen to the podcasts from Science magazine?"

Raymond Kurzweil is a researcher in the field of artificial intelligence.  His work has led to computerized speech recognition systems and flatbed visual scanners.  He says the products of innovation are often expensive at first, but quickly become cheaper and more widely available.  He says the trend is seen not just with electronics, but with medical advances such as AIDS drugs.  Once costing thousands of dollars per patient, he notes the price has come down in the poorest countries where the drugs are desperately needed.

"Now in sub-Saharan Africa, they're $100 per patient per year and actually work a lot better.  It's still too expensive for the individuals, but at least now it's affordable by governments and foundations and so one can actually do something about it."

He says technology, however, is a balance between promise and peril.

"The same knowledge and tools that will enable scientists to make great strides in cancer and heart disease can also empower a bio-terrorist to create a bio-engineered biological virus that would be much deadlier than an atomic bomb," he added.

He says for people with the right training, that could be easier than building a nuclear weapon.

George Olah, a Nobel Prize-winning chemist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says there is much to worry about, including global warming, which is at least partly the result of human activity.  He describes himself, however, as an optimist.

"Look at what's happening in the world," he said.  "China and India, without any question, in this century are becoming dominant powers in the world, also in the world of technology and science.  And South America will come along.  And Africa will come along."

He says a more equitable distribution of information in the future will make innovation more international, and that wealth and power will depend on what people can do and not on their natural resources.  He says then, more people can get involved in the search for solu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