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갸넨드라 국왕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10일, 포고령을 내려 국가를 통치하려는 갸넨드라 국왕의 노력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정치적으로 곤경에 빠져 있는 갸넨드라 국왕에게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야권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쉬 미국 행정부는 최근 네팔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국 불안 사태를 우려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또한 갸넨드라 국왕이 일년여전 내린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민주 야당과 화합하도록 압력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10일 이례적으로 갸넨드라 네팔 국왕에게  직접 통치노력을 포기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것으로 일일 정례 기자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숀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갸넨드라 국왕의 그같은 노력은 네팔에 심각한 문제만 보탤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네팔의 우방국으로서 미국은 14개월전, 네팔을 직접 통치키로 한 갸넨드라 국왕의 결정은 모든 점에서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이어 지난 며칠간 일어난 시위와, 죽음, 체포, 마오쩌둥 반군의 공격은 네팔에 불안이 오히려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주의 회복 과정에 야권을 합류시키려는 갸넨드라 국왕의 노력이 계속 실패하는 것은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05년 2월 갸넨드라 국왕은 정치인들이 지난 10여년간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마오쩌둥 반군의 저항을 평정하는데 실패했다면서 의회를 해산하고 절대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지난 며칠간 네팔 수도에서는 주간 통행금지와 국왕측의  ‘목격하면 발사할 것’이라는 경고를 무시한 대규모 시위자들의 참가속에 국왕의 직접 통치에 반대하는 치열한 시위들이 목격됐습니다.

지난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시위자 3명이 사망했고, 8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갸넨드라 국왕에게 민주주의를 즉각 회복하고, 합법적인 정당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마오쩌둥 반군들과 협상할 가장 좋은 길은 국가에 평화와 번영을 돌려주는 것임을 국왕은 인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주 갸넨드라 국왕의 공공 집회 금지조치와 야당 인사 구속을 비난하는 한편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환경에서는 네팔에 필요한 대화가 생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제임스 모리아러티 네팔 주재 미국대사가 10일의 공개 성명에서 밝힌 미국정부의 시각을 개인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갸넨드라 국왕과 회담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차드 바우처 미 국무부 남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지난 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해진 네팔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금지 조치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어떠한 변동 사항도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차관보는 또, 갸넨드라 국왕과의 현 정치적 갈등에 있어 야권과 합세한 네팔 저항 세력에게 폭력을 중단하고 정치적 수단으로써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치적 자세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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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ted States said Monday the effort by Nepal's politically besieged King Gyanendra to rule the country by decree has been a total failure. The State Department called on him to restore democracy and open dialogue with the political opposition.

The Bush administration is watching the political unrest in Nepal with growing concern, and is trying to increase the pressure on King Gyanendra to lift the state of emergency he imposed more than a year ago and engage with the democratic opposition.

The State Department began its daily press briefing Monday with an unusual public appeal to the Nepalese ruler to scrap his effort at direct rule, which department spokesman Sean McCormack said has only added to the Himalayan country's serious problems. "As a friend of Nepal, we must state that King Gyanendra's decision 14 months ago to impose direct palace rule in Nepal has failed in every regard. The demonstrations, deaths, arrests, and Maoist attacks in the past few days have shown there is more insecurity, not less. The king's continuing failure to bring the parties back into a process to restore democracy has compounded the problem," he said.

King Gyandendra dismissed parliament and seized absolute power in February of 2005, saying politicians had failed to quell the decade-long Maoist insurgency that has left thousands of people dead.

The Nepalese capital has seen the most intense demonstrations against the king's direct rule in the past few days, with protesters defying a curfew and the palace's "shoot on sight" warnings. Three protesters have been killed and some 800 arrested since demonstrations began last week.

Spokesman McCormack said the United States calls on the king to restore democracy immediately and begin dialogue with Nepal's constitutional political parties. He said it is time the king recognizes that the best way to deal with the Maoists is to return peace and prosperity to the country.

The State Department last week condemned the king's ban on public gatherings and detention of opponents, and said the dialogue the troubled country needs cannot occur in a climate in which freedoms of assembly and speech are suppressed.

McCormack said the U.S. Ambassador in Katmandu James Moriarity intended to seek a meeting with King Gyanendra to convey personally the views expressed in Monday's public statement.

In an interview in New Delhi last Friday,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South Asian Affairs Richard Boucher said the U.S. ban on the provision of lethal military aid to Nepal, imposed last year, will continue and that no change is being considered.

Boucher also called on the Nepalese insurgents, who have allied themselves with the political opposition in the current standoff with the king, to abandon violence and move into the mainstream where he said they can contest power by political m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