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30일 북한의 대량파괴 무기 확산활동을 지원한 혐의로 스위스회사, ‘코하스 에이쥐’사와 그 회사의 스위스인 사장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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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30일 스위스의 공업품 도매회사인 코하스 AG사가,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의 제조및 판매활동에 개입했기 때문에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성명은 코하스 에이쥐사가 북한군을 위한 유럽의 중개업체로, 무기제조에 이용될수 있는 물품들을 구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코하스 에이쥐사와 사장인 야콥 스타이거씨는 지난 1980년대말 창업이래 북한을 대표해 대량파괴무기 확산활동에 개입해왔다고 이 성명은 말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불법 대량파괴무기의 제조및 확산활동은 아시아지역을 넘어 세계 다른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매우 방대한 조직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불법활동을 국제 금융체계로 부터 배제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코하스 에이쥐’사뿐 아니라 이 회사의 스위스인 사장인 ‘야콥 스타이거’씨에 대해서도 미국내자산을 동결하는 외에 미국회사와의 거래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코하스 에이쥐사가 북한의 [조선 련봉 총회사]와 금융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련봉 총회사]는 미국에 의해 대량파괴무기확산활동에 개입된 혐의로 지난해 10월 21일 미국내 자산을 동결당했습니다. ‘코하스 에이쥐’사의 지분 절반가량은 [조선 련봉총회사]의 자회사인 [조선 룡왕] 무역이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 지분은 사장인 [야콥 스타이거]씨가 소유하고 있다고 미국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 당국은 31일 코하스 에이쥐사와 그 회사의 사장인 스타이거씨에 대한 미국정부의 혐의사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31일 말했습니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 10년동안 이 회사의 활동을 면밀히 추적해왔으나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제조나 확산을 코하스 에이쥐사가 지원했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스위스 경제부의 수출통제및 재제담당 [오트마 와이스]씨가 밝혔다고 에이피통신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