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들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본부에서는 주말에도 협의가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조지 부쉬 미국 행정부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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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란이 핵폭탄을 제조할 기술을 보유할 때까지 세계가 기다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국제 사회는 지금 당장 이란 땅에서 우라늄이 농축 및 재처리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능력이 핵심 사항이라고 전제하고 그 같은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면 핵 폭탄 제조 능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26일 여러 미국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미국은 유엔안보리의 공식 성명을 시작으로 이란 핵문제가 외교를 통해 해결되기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NBC-TV에 출연해 국제 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최근 유엔안보리에게 이란 핵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엔안보리 5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등 3개국은 이란이 우라늄을 재처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등 다른 상임 이사국들은 이란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 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CNN에 출연해 지난 24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이란 핵문제를 논의했다고 거듭 밝히면서 러시아는 IAEA가 추진하고 있는 요구 사항들을 이미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러시아와의 이견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미국은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등과 이란에 관한 새 회담 가능성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국의 핵 계획은 오로지 민간용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이란은 국제적인 압력에 확고히 맞설 것이라고 다짐해 왔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이란이 핵발전소를 가장해 핵무기들을 개발할 수도 있다면서 우라늄 재처리 활동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