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시에서 야당 지도자인 알렉산더 밀린케비치 씨의 지지자 수 천 명이 수도의 한 공원에 모여 지난 19일 열린 대통령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밀린케비치 씨는 당초 민스크의 10월 광장에서 평화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수 천명의 시위 진압 경찰이 광장 입구를 봉쇄하자 시위 장소를 인근의 공원으로 옮겼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돌파했지만, 당국자들은 점증하는 대다수의 시위자들을 현장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가벼운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심각한 부상자나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린케비치 씨는 이번 대선에서 알렉산더 루카쉔코 현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이번 선거가 비민주적이었다고 비난한 반면, 러시아는 선거가 자유롭고 투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밀린케비치 씨와 그의 지지자들은 새로운 공정한 선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영문)

Thousands supporters of Belarusian opposition leader Alexander Milinkevich are gathering in a park in the capital to protest the results of last Sunday's disputed presidential election.

Mr. Milinkevich moved today's (Saturday's) planned peaceful protest from Minsk's October Square to a nearby park after thousands of riot police blocked the entrance to the square.

Some activists pushed through police lines, but authorities herded most of the growing crowd of demonstrators out of the area. A few minor scuffles have been reported, but no serious violence or detentions.

Mr. Milinkevich lost in a landslide to hardline President Alexander Lukashenko. Western countries condemned the vote as undemocratic, but Russia called it free and transparent. Mr. Milinkevich and his supporters say they want a new and fair election.

Mr. Lukashenko has not commented on today's (Saturday's) r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