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에서 지난 1월에 실시된 선거 결과 하마스의 예상 밖의 승리는 중동지역의 정치지형을 급격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그 폭력성으로 인해 이미 유럽연합과 미 국무부로 부터 테러조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하마스는 강령에서 이슬람이 이스라엘을 말살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서방국들은 현재 하마스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새 팔레스타인 정부에 대한 대응방안을 결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내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이슬람 운동으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통제에 맞서 발생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첫번째 민중봉기 직후인 1987년 설립됐습니다. 하마스는 광범위한 사회봉사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을 적국으로 간주해 자살폭탄 테러를 가하고 있습니다.

테러금융 전문가인 로레타 나폴레오니씨는 하마스는 창설문건에서 이스라엘 파괴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하마스를 반겼다고 말합니다. 나폴레오니씨는 하마스의 역사는 전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의 말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자금 지원으로 극빈자를 돕기 위한 기구로 탄생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자금을 지원받은 이유는 이스라엘이 아라파트 및 매우 활발한 활동을 폈던 파타당의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의 권력을 약화시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아라파트가 1991년 첫 걸프전쟁에서 사담 후세인 지지를 결정 한 뒤 하마스는 노다지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사담에 대항하는 전쟁을 지지한 수많은 아랍국가들이 하마스에 많은 자금을 제공했습니다. 하마스는 이 돈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학교와 고아원, 회교사원, 보건소, 무료급식소와 스포츠 단체 등을 세우는데 썼습니다.

나폴레오니씨에 따르면 하마스가 점령지에 대한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통제에서 이탈한 것은 아라파트가 사망하고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금고에서 20억달러가 없어진 이후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라파트가 횡령해 자신의 비밀구좌에 넣은 돈이 약 150억달러 정도라고 말합니다. 이 중 상당액은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충성심을 담보받으면서 부패한 파타당의 기구들을 가동시키는데 사용됐습니다. 아라파트가 죽자 약 20억달러가 사라졌습니다. 파타당은 유권자들의 표를 매수할 돈이 없었기 때문에 이 것이 하마스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하마스의 압승은 폭넓은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평화를 위한 청사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유엔 및 유럽연합 등은 하마스가 폭력을 거부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기존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서방국들은 또 하마스에 대해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인정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경제관계를 단절하고 팔레스타인 근로자들의 이스라엘 진입을 금지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항만과 공항 건설을 막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팔레스타인자치기구를 대신해 걷은 세금 전달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하마스측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일부 온건파 지도자들은 오랜 휴전을 계속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일부 합의를 준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일부 요구를 수용할 경우에만 이스라엘을 인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소재 외교협의회의 미국과 중동 담당 국장인 헨리 시그먼씨의 말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거부한 채 요르단강 서안 대부분을 일방적으로 합병한 것을 지적합니다. 또 총리 지명자인 이스마일 하니야씨는 `요르단강 서안의 절반을 가져간 이스라엘을 인정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평화를 위한 청사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결과적으로 팔레스타인의 합의 없는 1967년 이전 상황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는 전혀 다르다'라고 말합니다."

시그먼씨는 현 단계에서 서방국들의 재촉 없이는 평화정착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두 당사자가 합의를 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미국과 러시아, 유엔, 유럽연합 등 네 국제사회 당사자들이 양측이 일련의 호혜적 요구들을 다루면서 서로를 굴복시키려는 게 아니라 협의하도록 만들 준비가 돼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요구는 새로운 게 아니라 평화를 위한 청사진에서 이미 제시된 것들입니다. "

대부분 분석가들은 국제사회의 행동이 없으면 또 한차례 오랜 유혈사태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합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국제관계 교수인 이안 루스틱씨는 이스라엘은 현재 병상에 있는 아리엘 샤론 총리의 일방적 정책을 고수하고, 하마스는 평화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피하려 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묘하게도 팔레스타인과의 협상 없는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정책 방식은 하마스가 하려는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하마스도 협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마스는 그러나 일정기간 평온한 상태를 원하며 분명히 이런 상태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있는 집단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진지한 협상을 벌이면서 서서히 진전하기에 앞서 한 두 해 정도 기다리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루스틱 교수는 수년 간의 폭력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입장은 서서히 가까워졌다고 말합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입장은 처음에는 완전히 상반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전체가 유대국가가 되는 상황을, 그리고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은 유대인이 전혀 없는 상태를 지향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 정치체제 내부의 무게중심은 팔레스타인국가가 있어야 한다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 하마스는 비록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공존할 준비를 갖추는 일을 할 수 있는 단체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측통들은 단기적으로는 이미 어려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가 훨씬 더 복잡하고 폭발성을 띄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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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expected victory of Hamas in January's Palestinian elections has radically altered the political landscape in the region.  Hamas’ violence has already landed it on the European Union and U.S. State Department lists of 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s and its charter calls on Islam to “obliterate” Israel.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are now deciding how to deal with the new Palestinian government as it waits to see whether the Islamist party changes the way it does business. 

Hamas is the Palestinians’ largest and most influential Islamist movement.  It was founded in 1987, following the eruption of the first intifada, a Palestinian uprising against Israeli control of the West Bank and Gaza Strip.   While it provides an extensive social services network, Hamas is a determined foe of Israel with a legacy of suicide bombings. 

Loretta Napoleoni, an expert on the financing of terrorism and author of the book:  Terror, Incorporated, says Israelis initially welcomed Hamas whose founding documents made no mention of Israel’s destruction.  She adds that Hamas’ history is closely linked with the last years of former Palestinian leader Yasser Arafat’s life. 

Napoleoni says, “It was born as an institution to help very poor people and they got funded by Israel.  The reason they got this money was because Israel wanted to undermine the power of Arafat and particularly the 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 which was very active, and the Fatah Party.”

Life After Arafat

Many analysts say Hamas received a bonanza after Arafat decided to support Saddam Hussein in the Persian Gulf War in 1991.   Large amounts of aid from Arab countries, which supported the war against Saddam, went to Hamas.   Hamas used the funds to establish itself in Gaza and on the West Bank where it built schools, orphanages, mosques, health care clinics, soup kitchens and sports leagues for poor Palestinians.  

But according to Loretta Napoleoni, Hamas broke the PLO’s control over the occupied territories only after Yasser Arafat’s death and the disappearance of about 2 billion dollars from the Palestinian Authority’s coffers.

She adds, “Some people say the total amount of money stolen by Arafat and put into his secret bank accounts is about 15 billion dollars.  A lot of this money was in circulation inside the Palestinian territories in order to buy loyalty and to keep the corruption machine of Fatah going.  When Arafat died, about two billion dollars disappeared.  This helped Hamas win the elections, because Fatah did not have the money to buy votes.”

Hamas’ election sweep in January was met with widespread concern.  The International Quartet on the Middle East Peace Process, which is promoting the Roadmap for Peace, threatened to isolate and cut aid to Hamas if it didn’t reject violence and accept previous Israeli-Palestinian agreements.  The West also demands that Hamas recognize Israel’s right to exist.

In addition, Israel has threatened to sever economic ties with the Palestinians, bar the entry of Palestinian workers into Israel and prevent the construction of a seaport and airport in Gaza.  Israel has already suspended the transfer of revenues collected on behalf of the Palestinian Authority. 

Demands and Counter Demands

Reaction from Hamas has been mixed.   Some of its more moderate leaders have stated they are willing to sustain a long-term ceasefire and adhere to some Israeli-Palestinian agreements.  But they say they will recognize Israel only if it agrees to some of Hamas’ demands.

Henry Siegman is Director for the U.S./Middle East Project at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in New York.  He points out that Hamas leaders “point to Israel’s decision to annex unilaterally large parts of the West Bank as a denial of Palestinian statehood. And, in fact, the prospective Prime Minister of the Palestinian Authority, Ismail Haniya, has said, ‘You have to tell us first what Israel you are asking us to recognize.  If you are asking us to recognize an Israel that has already helped itself to half of the West Bank of what would be a Palestinian state, that Israel we will not recognize.  If you are talking about an Israel that is prepared to accept the Roadmap and consequently no changes can be made in the pre-1967 situation without Palestinian agreement, then you are talking about an entirely different Israel.’ ”

Since Hamas’ election victory, the situation has deteriorated.  The Palestinians have carried out rocket attacks against Israel; Israel has responded by killing suspected Palestinian terrorists.  Tensions escalated further after a recent Israeli raid of a Palestinian jail on the West Bank, from which six militants were abducted.  The event outraged the Palestinians and ignited major unrest in the region.

According to Henry Siegman at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a peace settlement at this point is unlikely without Western prodding.  He says, “The prospects for an agreement between the two parties are close to nil.  The question is whether the United States and the Quartet is prepared to get both parties to address a series of reciprocal demands -- not new ones -- but the ones that are in the Roadmap now and to get them to deal with them rather than simply try to bring each other down.” 

A Volatile Relationship

Most analysts caution that in the absence of international action, another prolonged cycle of bloodshed is inevitable.

Ian Lustick,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dicts that Israel will continue the unilateral policies of ailing Prime Minister Ariel Sharon, while Hamas will try to avoid firm peacemaking commitments. 

Professor Lustick argues, “The formula of unilateral action without negotiations with the Palestinians is exactly what Hamas is ready for.  Hamas doesn’t want negotiations either.   But they do want a period of calm and they are manifestly able to enforce that calm.  So there is a logical deal in which Israel and a Hamas Palestinian Authority wait, a year or two, before any serious negotiations and each of them moves slowly toward it.”

Political scientist Ian Lustick adds, however, that despite years of violence, the Israeli and Palestinian positions have steadily inched closer.

He says, “If you go back to the beginning, the Palestinians and Zionists had completely contradictory ideas.  The Zionists had the idea that all of Palestine would be a Jewish state and the Palestinian Arabs had the idea that there would be no Jewish presence at all.   Now, the center of gravity inside the Israeli political system is that there will be a Palestinian state.  And Hamas is mainly popular because one of the things it is trusted to do is probably be ready to live with Israel, even if not officially, for a very long time.”

Nevertheless, many observers warn, an already difficult Israeli-Palestinian relationship could become even more complex and volatile in the near te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