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 총학생회 연합, 약칭 한총련과 통일 연대가 오는 22일부터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 3차 북한 인권 국제 대회를 저지하기 위해 시위대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총학생회 연합, 약칭 한총련과, 통일연대는 15일,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제 3차 북한 인권 국제 대회에 반대하기 위해 90여명으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 원정대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총련과 통일 연대는 인권을 패권 정책의 도구로 활용하는 대북한 적대 정책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 연합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민족의 분열을 조장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의 대북한 적대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평화 통일 국제 원정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90여명으로 시위대를 구성한 다음 벨기에에 파견해 시가 행진및 촛불 문화제 , 사진전과 기자회견등의 행사를 통해 미국의 대북한 적대 정책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평화통일 체제 구축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총련과 통일 연대는 북한의 인권을 거론하는 미국의 대북한 정책은, 민족의 분열을 조장하고 한반도 자주 통일 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지난해 국제사회의 차가운 비판을 받았던 , 한국 농민주축의 WTO 홍콩 원정 시위대의 과격한 시위행위를 지적하며 이번 행위가 불러올수도 있을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는 사설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권 신장을 목표로 한 국제 대회를 저지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반인권적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이들 단체는 북한의 인권을 거론하는 미국의 대북한 정책이 민족의 분열을 조장하고, 자주 통일에 장애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민족의 통합과 자주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북한의 인권 문제는 묵과해야 하는 말과 같은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부뤼셀 북한 인권대회 한국측 준비위원회의 김윤태 간사는 이들의 행동이 유럽국가들에게 한국이 북한 인권 문제에 반대하고 있다는, 잘못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윤태 간사는 또, 이들 친북 단체들이 원정대를 파견할 곳은 부뤼셀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북한 인권 대학생 국제 대회를 주도했던 북한 인권 청년 학생 연대의 김익환 대표는 원정대까지 파견해서 국제 대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국제적 망신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톤과 서울에 이어 세번째로 열리게 될 브뤼셀 북한인권 국제대회는 22일과 23일 양일간, 한국과 유럽 ,미국등 북한 인권 관련 비정부 기구 회원들의 북한 인권 토론회을 개최하고 또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청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