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와 독극물 검사가 네덜란드 병리학자들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세르비아의 병리학자들이 헤이그 유엔 전범 재판소에서 참관하고 있는 이같은 절차의 예비 결과는 13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칼라 델 폰테 전범재판소 수석 검사는 올해 64살의 밀로세비치 전 대통령이 독살됐거나 자살했다는 주장은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밀로세비치의 한 변호인은 밀로세비치가 사망하기 하루 전에 독살을 우려하는 편지를 썼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밀로세비치는 이 편지에서 최근의 혈액 검사에서 자신이 한 번도 복용한 적이 없는 항생제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고, 이 변호인은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헤이그 전범 재판소가 밀로세비치가 사망하기 전에 판결을 내렸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문)

Dutch pathologists have begun an autopsy and toxicology study to determine the cause of death of former Yugoslav President Slobodan Milosevic.

Serb authorities were sent to observe the procedures today (Sunday), one day after Milosevic was found dead in his cell at the U.N. war crimes tribunal in The Hague.

The court's chief prosecutor, Carla Del Ponte, said claims that the 64-year-old had been poisoned or had committed suicide were "rumors."

But a lawyer for Milosevic told reporters at the tribunal that the defendant wrote a letter one day before his death, saying he feared he was being poisoned.

The attorney (Zdenko Tomanovic) said the letter claimed that a recent blood screening had found traces of antibiotics which Milosevic claimed he had never ta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