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5년 동안 시장에 자금을 무제한적으로 공급하던 양적 통화 완화 정책을 끝내고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8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또한 일본은행은 시장의 충격을 고려해 즉각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행은 또한 연간 물가 상승율을 2퍼센트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은 정부는 일본은행의 그같은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테이프#1 아베 장관은 일본은행의 그같은 움직임은 경제에 대한 정부의 견해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또한 물가 상승율을 2퍼센트 이내에서 억제할 것이라는 방침은 일본은행의 투명성을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때 강력하게 성장했던 일본 경제는 지난 1990년대에 급격한 침체에 빠졌습니다. 그로부터 15년 동안 일본 경제는 경기 후퇴에 놓이거나 최소한의 성장에 그쳤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01년에 극도로 완화된 통화정책을 채택했습니다. 당시 일본 은행들은 악성 부채와 자금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일본은행은 무이자로 막대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은행의 생존을 돕고 소비와 투자가 촉진되기를 기대했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자료들은 일본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영향력있는 정치인들은 통화정책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금리가 인상될 경우 소비 지출이 줄어 들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행 당국자들은 양적 통화 완화 정책을 너무 장기간 실시할 경우 물가 인상이 초래되고 부동산 거품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석유 수출국 기구 오펙은 현재의 산유량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오펙 회원국인 이란이 산유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오펙은 배럴당 60달러 내외의 기록적인 유가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산유량을 하루 2천8백만 배럴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석유 분석가인 에산 울 하크 씨는 오펙이 여러가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울 하크 씨는 여러가지 불확실한 지정학적인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나이지리아에서는 하루 45만 배럴 이상의 원유 생산이 중단됐고, 에쿠아도르에서도 원유 생산과 관련한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이란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국제 원자력 기구가 자체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할 경우 석유를 무기로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고, 세계 8대 원유 생산국인 나이지리아도 올해 반군의 공격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불안정한 상황도 오펙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인입니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에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면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무역과 경제 관계, 특히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한은 수출 주도형 경제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 확보를 위해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국인 이집트와의 유대 강화를 원하고 있고, 중동의 정보 기술 중심지가 되기를 원하는 이집트는 정보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남한과의 협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두 지도자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 문제와 함께 이집트의 원유와 가스 분야에 남한이 투자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두 지도자는 정보 기술 협력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테이프 노 대통령은 두 나라가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 통신, 디지탈 멀티미디어 방송, 그리고 휴대 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집트에 대한 남한의 투자가 적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보가 부족했거나 이집트 투자해 특별히 성공한 회사가 없는 것이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 원조를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