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회 의원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저항 분자들의 공격과 아편 생산 증가 등이 현지 주둔 미군 및 연합군의 노력에 계속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프간의 안정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회에서 최근 별도로 열린 4 차례 청문회에서 미국의 고위 관계관들과 전문가들은 아프간 국민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 관해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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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회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미군 작전을 위한 수십억 달러 상당의 지출 예산안을 고려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문제는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국회 청문회에서 아프간에 대해 낙관과 암울한 현실 등 엇갈린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청의 제임스 쿤더 씨는 아프간에서 중대한 진전이 꾸준히 이루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의 모린 퀸 아프가니스탄 조정관은 아프간에서 실시된 선거를 포함해 입법 및 사법적인 개혁과 같은 문제들에서는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프간이 앞으로 취해야할 필수적인 조치들 가운데는 지속적이면서도 안전한 환경 조성과 민주 제도 강화, 국민들에 대한 교육 법치 및 인권의 존중과 시행 그밖의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 개선 등이 포함된다고 퀸 조정관은 말했습니다. 미국 국회의 우려는 국제 구호 요원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고 재건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저항 분자들의 공격들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 사령부의 로버트 뭴러 해군 소장은 아프가니스탄의 암울한 상황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이 미군 및 연합군에 의해 축출당한 이후 원상 회복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으며 올해 전장에서도 전술적으로 보다 강력해 진 것으로 보이는데다 자살폭탄공격 대원이나 사제폭탄 전술을 점점 더 많이 이용할 용의로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랜드 연구소의 세스 존스 연구원은 아프가니스탄 특히 동쪽과 남쪽 지역의 안보 상황이 두드러지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게리 에커만 하원 의원은 저항세력들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는지 저항세력들의 전술을 알고 있는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저항세력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 등에 관해 물었습니다. 미국 국회의원들은 아프간 내 아편 재배 통제와 관련한 진전에 일반적으로 만족해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양귀비 재배에서 나오는 이익금이 저항 세력이나 테러리즘의 재정 지원을 돕고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양귀비 재배 문제와 관련해 메릴랜드 주 출신 바바라 미쿨스키 민주당 의원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우리가 아편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아프간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는 잘된 분석인가 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전략적인 의미에서 현재 아프간에서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위협은 어쩌면 아편 거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아편 거래로 얻어지는 이익금이 테러분자들을 위한 재정 지원의 효과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중앙 정부와 아프간 주민들을 위협할 수 있는 근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이 아프간의 아편 문제에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 왔다는 라이스 장관의 발언은 국회의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공화당 소속인 에드 로이스 의원은 아프간이 실패한 국가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조짐이 목격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여전히 부패로 얼룩져 있고 경제 또한 대부분 마약 밀거래에 여전히 기반을 두고 있으며 농경 분야는 사실상 대부분 양귀비 거래로 장악된 상태라고 로이스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베티 멕콜럼 하원 의원은 이 같은 모든 문제들로 인한 여파로 아프가니스탄이 불안정해질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아프간의 이 같은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경제 체계에서의 개선이나 아프간 국민들의 삶에 진정으로 변화를 가져다 줄 정책들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아프간 재건을 추진시키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요구되는 강력한 발판을 갖추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멕콜럼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아프간 정부군 병력이 최근의 전투들에서 정면 공격들에 맞서 싸워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국군 병력은 현재 2만 6천명 가량으로 관계관들은 이들 정부군이 아프간 국민에 의해 점점 더 신뢰와 존경을 받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현재 2만명 가량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또한 아프간에서의 역할을 극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과정에 있습니다.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 장관은 국회의원들에게 아프간 및 이라크 주둔 보안군 병력을 위해 조지 부쉬 행정부가 요청한 근 60억 달러에 달하는 2007년도 예산에서 10억 달러 정도를 삭감하기로 한 국회 결정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